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085448
미 증시, 주요국 정치 불안에도 기술주 중심으로 사상 최고치 경신 지속
미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가 경기에 대한 우려를 자극하지 않고 오히려 달러 약세, 금리 하락 요인으로 반영되자 상승 확대. 특히 세일즈포스(+10.99%)와 마벨테크(+23.19%)가 AI 산업의 확산 기대를 반영하며 큰 폭으로 상승하자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업종이 이를 주도. 물론 금융과 에너지 등이 부진해 차별화가 진행되기는 했지만 영향은 제한. 장 후반 프랑스 정치 불안에도 파월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하자 상승이 좀 더 확대(다우 +0.69%, 나스닥 +1.30%, S&P500 +0.61%, 러셀2000 +0.42%,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71%)
*변화 요인: 지표와 연준, 그리고 쏠림과 테마장세
ADP 민간고용보고서에서 고용자수는 지난달 18.4만 건이나 예상된 16.5만 건을 하회한 14.6만 건에 그침. ADP는 전체적으로 건강했지만, 산업별 성과는 엇갈렸는데 제조업이 봄 이후 가장 약했으며 금융서비스와 레저 및 접객업도 약했다고 발표. 실제 교육 및 헬스케어가 5만 건, 건설이 3만 건 증가했지만 제조업이 2.6만 건 감소했고 레저 및 접객업은 1.5만 건 증가에 그침. 이런 가운데 임금은 재직자는 지난달 4.7%에서 4.8%로 증가했고 이직자는 6.7%에서 7.2%로 증가
한편, ISM 서비스업지수가 56.0에서 52.1로 크게 위축. 신규주문(-3.7p), 생산지수(-3.5p), 고용지수(-1.5p) 등이 부진한 가운데 특히 재고지수가 대선 결과로 인한 무역분쟁 우려를 반영하며 급감. 기업들이 무역분쟁을 앞둔 재고 축적에 나서지 않고 있음을 보여줌. 부진한 지표에 달러는 약세, 국채 금리는 하락. 주식시장은 이런 주위 여건에도 전일 실적 발표된 일부 개별 종목의 영향으로 소프트웨어,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주도
연준 위원들의 발언도 일부 영향. 토마스 바킨 총재는 고용과 물가 등 이중 책무 이행은 긍정적이지만, 위험도 존재한다며 여전히 경계. 특히 고용에 대해 왜곡이 있더라도 지난달 1.2만 건 증가는 무시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명. 무살렘 총재는 경제와 고용은 연착륙이 진행중이며 과도한 정책 완화는 위험을 초래한다고 주장. 12월 회의에서 인하가 일시 중단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며 매파 적인 행보를 이어 감.
이런 가운데 파월 연준 의장은 미국 경제와 통화정책은 좋은 위치에 있다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해 장 초반 지표 부진에 따른 우려를 완화시킴. 한편, 프랑스 총리 해임안이 가결됨에 따라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달러화가 약세폭을 축소하고 국채 금리는 하락을 확대. 그러나 주식시장은 AI 관련 기대를 반영하며 쏠림이 집중된 관련 종목이 상승을 주도. 더불어 친 암호화폐 관련된 인물이 SEC 위원장으로 지명되고, 파월이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자신들이 디지털 금에 투자하는 것으로 믿고 있다고 언급하자 비트코인이 강하게 반등하며 관련 종목 상승을 견인하는 등 테마 장세도 진행
특징 종목: 엔비디아 상승 확대, 소프트웨어, 비트코인 관련주 강세
앤비디아(+3.48%)는 마벨테크(+23.19%)가 맞춤형 AI 칩에 대한 강력한 수요 등에 예상을 크게 상회한 실적 발표하며 강세를 보이자 동반 상승. 특히 마벨테크 CEO가 '이제 새로운 성장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발표한 점도 우호적인 영향. 이에 브로드컴(+1.43%), 퀄컴(+0.47%), 마이크론(+3.37%), TSMC(+0.91%)등 반도체 업종이 동반 상승. 인텔(-2.27%)은 CEO 선임까지 논란이 지속되자 경쟁업체에 뒤쳐질 수 있다는 우려로 하락. 마이크로칩테크(-5.73%)는 스티펠에서 목표주가 하향하자 하락. 온 세미(-5.50%), NXP세미(-2.06%)등 여타 자동차 칩 관련주도 동반 하락.
세일즈포스(+10.99%)는 5년만에 처음으로 EPS가 예상을 하회하고 다음 분기 전망도 예상을 하회했지만 큰 폭 상승. AI 관련 에이전트포스가 출시되었고, 주요 고객들과 거래가 증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우호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 결국 AI 수익화 관련 기대가 높아졌다는 평가. BMO캐피탈이 목표주가를 385에서 425달러로 상향조정한 점도 상승 요인. 이에 힘입어 서비스나우(+6.22%), 인튜이트(+2.93%), 오라클(+2.90%), 어도비(+3.92%)등 소프트웨어 업종 강세. 여기에 마벨테크의 발표와 함께 AI 산업에 대한 기대로 템퍼스AI(+3.02%), 유아이패스(+6.61%), C3AI(+2.29%), 사운드하운드AI(+14.30%), 슈퍼마이크로 컴퓨터(+3.98%)등 AI 관련 종목군도 강세.
아마존(+2.21%)은 컨퍼런스에서 자체칩을 이용한 AWS와 AI 모델 출시를 발표한 데 이어 연말 쇼핑시즌에 대한 기대 심리를 반영하며 상승 지속. 아마존이 깃랩(+4.23%)과 페이지더티(+1.55%)와 협업한다는 점에 관련 기업들도 강세. MS(+1.44%)는 오늘 소프트웨어 업종의 강세에 힘입어 상승. 알파벳(+1.77%)은 Google의 NotebookLM AI 팟캐스트 제작 소프트웨어가 Gemini에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상승. 메타 플랫폼(+0.02%)은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출회로 하락하기도 했지만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내장된 AI 챗봇 Meta AI 월간 사용자가 5억 명을 넘었다는 소식에 강보합 마감. 애플(+0.15%)은 중국에서 바이두 AI 모델 적용이 난관에 직면해 있다는 소식을 빌미로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하며 하락하다 강보합 마감.
테슬라(+1.85%)는 골드만삭스가 올해 인도량이 증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하자 하락하다, 장 후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 GM(-0.56%)은 중국 소비자들이 자국산 자동차를 중심으로 구매 중이라 중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에 50억 달러 가량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소식에 하락. 포드(-0.74%)도 동반 하락. 퀀텀스케이프(-2.20%), 앨버말(-5.92%), 리튬 아메리카(-5.41%)등 2차 전지 업종은 중국에서 탄산리튬 가격 하락 여파로 부진. 사이버 보안회사인 옥타(+5.38%)는 예상을 크게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자 상승. 팔로알토(+3.05%), 크라우드스트라이크(+4.06%)도 동반 상승.
일라이릴리(+2.03%)는 노보노디스크(-0.21%) 약물보다 효과가 더 크다는 소식에 강세. 아이온큐(+1.92%)는 전일 신제품 출시 등의 영향으로 상승 지속. 퀀텀컴퓨팅(+13.61%)도 동반 강세를 보였지만 리게팅 컴퓨팅(-0.96%)은 부진. 페이팔(+4.92%)은 친구들과 선물을 위해 돈을 모으는 새로운 풀링 기능 도입 발표에 상승. 비트코인이 하락을 하다 친 암호화폐 인물이 SEC 의장에 지명과 파월 의장의 발언에 상승 전환했고, 이에 코인베이스(+6.98%), 마이크로스트레티지(+8.72%), 라이엇플랫폼(+6.67%)등도 강세
*한국 증시 관련: 달러/원 환율 안정, 테마장세
MSCI 한국 지수 ETF는 0.72%, MSCI 신흥 지수 ETF는 0.25%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71% 상승. 러셀2000지수는 0.42% 상승, 다우 운송지수는 0.13% 하락. KOSPI 야간 선물은 0.41% 상승.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계엄령 철회 소식에도 정치 불확실성이 여전히 진행돼 1,410.10원을 기록한 가운데 야간 거래에서는 1,413.6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411.80원을 기록
한국 증시는 전일 채권 시장이 안정을 보이는 등 우려가 확산되지는 않았던 점은 우호적. 여기에 AI 산업의 확산과 관련된 테마, 그리고 여전히 진행된 연준의 12월 FOMC에서의 금리인하 기대, 한국은행을 비롯한 주요 기관들의 적극적인 대응 또한 우호적. 다만, 계엄령 해제 이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정치 불확실성은 시장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 시장 참여자들은 적극적인 대응보다는 테마 중심으로 대응하는 경향이 높아 이러한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FICC: 국채 금리 하락, 달러 약세 축소
국제유가는 지표 부진 소식과 OPEC+ 회담에서 1분기까지의 감산 연장 가능성에도 더 많은 감산 가능성은 없다고 주장하자 하락. 미 에너지 정보청(EIA)에서 원유재고가 184.4만 배럴 감소에서 50.7만 배럴 감소로 폭이 축소되자 하락은 제한. 이런 가운데 트럼프의 공격적인 시추로 집권시기 60달러 이하로 하락 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자 하락 확대. 미국 천연가스는 최근 하락에 따른 일부 되돌림이 유입되며 소폭 상승. 유럽 천연가스는 온화한 날씨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
달러화는 지표 부진 소식에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로 출발. 그러나 파월의 경기에 대한 자신감 표명,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약세폭이 축소. 유로화는 라가르드 ECB 총재가 4분기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주장하자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지만, 프랑스 정치 불확실성을 반영하며 폭이 축소. 엔화는 한국의 계엄령 발표와 해제 소식을 반영하며 달러 대비 약세.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가운데 멕시코 페소 등도 강세
국채금리는 한국 계엄령 소동이 사라지자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반영하며 상승하기도 했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하자 하락으로 전환. 더불어 연준 위원들의 엇갈린 발언에도 하락은 지속. 파월 연준 의장이 미국 경제는 좋은 위치에 있다며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했지만 프랑스 총리 해임안 가결에 따른 정치 불안이 안전자산 선호심리를 반영하며 하락이 확대
금은 달러 약세 및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 구리 및 비철금속은 구리가 하락하고 알루미늄이 상승하는 차별화가 진행. 구리는 지표 부진 등을 이유로 경기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한 반면, 알루미늄은 주석과 더불어 LME 재고 감소 소식에 상승. 농작물은 수출 소식 등이 발표됐지만, 남미 지역이 양호한 날씨로 인한 가격 상승 가능성이 제한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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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1.kr/world/usa-canada/562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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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12045066i
https://www.mk.co.kr/news/society/111860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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