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프랑스 정치 불안 완화 등에 힘입어 상승
미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유럽 증시는 은행과 반도체주 주도로 강세. 다만 독일은 장 중 내내 강세를 이어간 반면, 영국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는 등 국가별 차별화는 지속. 한편, 트럼프 관세 부과에 대한 대응으로 한 11월 기업들의 적극적인 생산 활동 등으로 지표가 양호한 점, 최근 유럽 증시 하락을 부추겼던 프랑스 정치 불안이 일부 완화된 점도 긍정적(독일 +0.85%, 영국 +0.08%, 프랑스 +0.51%, 유로스톡스 50 +0.54%)
*변화 요인: 유럽 기업, 소비자 심리와 프랑스 정치 불안
직전달 95.7을 기록했던 유로존 기업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했던 95.1보다 양호한 95.8로 집계. 관련 지표는 소비자와 기업의 지출 잠재력을 나타내는 지표인데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과 달리 양호. 다만, 소비자 신뢰지수는 -12.5에서 -13.7로 서비스 심리지수도 6.8에서 5.3으로 위축. 이를 통해 기업들이 트럼프의 관세 부과 이전에 생산을 미리 당겨 하고 있으며 이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지표가 안정화됐지만 여전히 유럽 각국의 내수 부진과 고용 시장 악화 등은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음. 이에 유로화는 전일 강세를 뒤로하고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후 약세폭이 축소(달러 강세폭 축소).
한편, 독일 소비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상승에서 0.2% 하락으로 전환. 전년 대비로는 2.0%에서 2.2%로 상승했지만 예상(yoy +2.3) 보다는 낮은 수준을 기록. 이런 가운데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이자 ECB 위원인 빌레루아가 인플레이션에 대한 승리가 눈앞에 있다고 주장하며 12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명분이 = 있다고 언급. 더불어 중립금리보다 더 낮은 수준까지 인하할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 관련 지표와 발언이 유로화 약세를 견인
프랑스 정치 불안이 일부 완화된 점도 긍정적. 최근 유럽 증시가 부진을 이어간 요인 중 하나가 독일의 경기 위축과 프랑스 정치 불안에 따른 것. 바르니에 총리가 재정적자 축소를 위해 600억 유로 규모의 예산 감축안을 의회에 제출했지만, 야당이 내각 불신임 투표를 내세우며 정치 불안이 촉발. 관련 불안이 최근 유럽 증시 하락 요인. 그러나 이날 전기세 인상안을 폐기하는 등 불안이 다소 완화되는 모습. 이에 2012년 유로존 사태이후 가장 높았던 독일과 프랑스 국채 프리미엄이 안정을 찾은 점도 유럽 증시 상승 요인. 다만, 프랑스 정치 불안은 12월에도 이어질 수 있어 향후 독일-프랑스 국채 프리미엄 변화에 주목할 필요가 있음.
특징 종목: 반도체 강세 Vs. 소비재 부진
ASML(+2.42%), ASM인터내셔널(+1.40%), BE세미컨덕터(+2.07%) 등 반도체 관련주는 바이든 행정부가 예고했던 대 중국 반도체 장비 및 AI 칩 판매에 대한 추가 제재 수준이 시장 예상보다 온건할거란 일부 보도에
상승. 다만, 반도체 업황, 무역 분쟁 우려를 반영하며 4~5% 내외 상승에서 그 폭이 축소. 인피니온(-0.43%)은 번스타인의 매수 의견 발표에도 하락 전환했으며, 에이트론(-0.48%)도 하락 전환.
LVMH(-0.61%)는 무역 전쟁 이슈에 부담을 가지며 하락. 특히 유럽의 중국 전기차에 대한 관세 부과와 유럽산 꼬냑에 대한 30~40% 관세 부과로 향후 LVMH 매출 감소 가능성이 제기. 여기에 향후 미국의 대 유럽 관세 부과 이슈도 부담. 화장품 업체인 로레알(-1.19%)은 최근 JP 모건의 매도의견 재확인에 이어 유로존 소비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 또다른 고급 브랜드 업체인 케링(-0.88%), 선글라스 및 안과용 렌즈 제조 업체인 에실러룩소티카(-0.78%), 버드와이즈, 코로나 등 맥주 생산업체 안하이저-부시(-0.51%) 등 소비 관련 종목군 대부분 하락.
바클레이즈(+2.37%), 도이체방크(+1.94%), UBS(+1.48%), 유니크레딧(+1.13%), 코메르츠방크(+1.23%) 등 대부분 금융주는 프랑스 정치 불안 일부 완화 등에 힘입어 상승. 제약 업종은 차별화가 진행됐는데 노보노디스크(+0.56%), 노바티스(+0.68%), 아스트라제네카(+0.59%) 등이 상승한 반면, 사노피(-0.23%), 머크(-0.70%), 할레온(-1.32%) 등은 하락. 특별한 요인 보다는 실적과 규제 등에 의한 차별화가 진행됐다는 시장의 평가.
영국의 IAG(+2.16%)과 라이언에어(+2.68%), 독일의 루프트한자(+2.64%) 등 항공 업종의 강세가 뚜렷. 연말 여행 특수에 대한 기대 심리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 그 외 에어버스(+4,13%)도 강세. 한편, 아르셀로미탈(+2.03%) 등 광산 및 유틸리티 업체, 스텔란티스(+1.76%), 볼보(+2.76%), BMW(+0.76%), 메르세데스-벤츠그룹(+0.63%) 등 자동차 제조업체들도 강세. 관세 부과 전 생산이 확대되며 분기 실적 개선 기대가 높아진데 따른 것으로 추정.
한국 증시 관련:
KOSPI 야간 선물은 0.11% 상승. 전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한국은행의 깜작 금리인하에 강세폭을 축소하며1,395.60원을 기록한 가운데 야간 거래에서는 1,394.5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94.70원을 기록
*FICC: 멕시코 페소 강세 Vs. 브라질 헤알 약세
국제유가는 OPEC+ 회담이 12월 5일로 미뤄진 가운데 소폭 상승. 시장은 내부적으로 감산 유지와 축소가 논란이 되고 있다는 평가 속 감산 유지 기대를 일부 반영한 것으로 추정. 미국 천연가스 선물은 전일 크게 하락 후 시간 외로 3% 가까이 상승. 유럽 천연가스는 0.5% 내외 상승을 기록.
달러화는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보합권 등락. 유로화는 전일 큰 폭 강세를 뒤로하고 달러 대비 약세 출발했지만, 유럽 경제지표 개선 등에 힘입어 약세 폭 축소. 파운드화는 약세 출발 후 강세로 전환. 역외 위안화 등은 소폭 약세 기록한 가운데 멕시코 페소는 관세 분쟁 우려에도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인지하고 달러 대비 1% 가까이 강세. 브라질 헤알은 재정 우려를 반영하며 역사상 처음으로 달러당 6헤알에 다가서는 등 약세가 지속. 향후 브라질 재정관련 부분을 지속적으로 살펴봐야 할 듯
채권 시장은 독일 국채 금리는 지표 안정을 바탕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프랑스는 소폭 하락하는 등 차별화가 진행. 이는 정치적인 이슈와 경제지표 관련 영향에 따른 것으로 추정.
금은 제한적인 등락 속 소폭 하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달러화 강세 영향으로 구리와 아연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니켈 등은 강세를 보이는 차별화가 진행. 특히 아연은 재고 증가 소식이 전해지자 큰 폭으로 하락 한 점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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