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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6일 전일 미국 시장

by 시장의중심 2024. 11.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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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증시, 옵션만기일, 트럼프  여파로 기술주, 제약주 하락 주도

미 증시는 옵션만기일을 맞아 연준의 통화정책과 트럼프 정책 우려 등으로 하락 출발. 특히 머스크의 방위비 삭감 언급에 이어 정부의 IT 지출 감소 가능성이 부각되자 기술주 실적 불안 우려를 반영하며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가 하락 주도. 더 나아가 트럼프의 ‘반백신’ 운동 인물인 케네디 지명 소식에 제약주가 크게 하락하고 식료품 업종도 크게 하락. 결국 시장은 옵션만기일을 맞아 종목 변동성과 트럼프 정책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하락(다우 -0.70%, 나스닥 -2.24%, S&P500 -1.32%, 러셀2000 -1.42%,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42%)

*변화 요인: 견고한 지표, 연준 정책, 옵션만기일, 트럼프 정책

미국 10월 소매판매는 지난달 발표된 전월대비 0.4%  증가했으나 차량과 가솔린을 제외한 수치가 1.2%에서 0.1%로 크게 감소. 세부적으로 보면 자동차 및 부품(+1.6%), 전자제품(+2.3%)가 주도했지만 의류(-0.2%), 백화점(-0.2%) 등은 감소하고 온라인 매출도 1.7% 에서 0.3% 증가로 둔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5% 감소에서 0.3% 감소로 발표. 공장 가동률도 허리케인과 파업 여파로 77.5%에서 77.1%로 감소. 이 결과를 감안 애틀란타 연은은 GDPNow를 통해 4분기 GDP 성장률을 2.5%로 유지. 뉴욕연은은 NOWcasting을 통해 2.06% 성장을 유지. 

여전히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지표 결과는 전일 파월 의장의 ‘점진적인 금리인하’ 언급의 타당성을 부추김. 이에 12월 FOMC에서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38%까지 상승. 굴수비 총재는 근원 PCE 가격이 여전히 높아 12~18개월 내에 중립금리 수준으로 도달할 것이라고 주장. 콜린스 총재도 금리를 빠르게 인하할 이유는 보이지 않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시장 기대보다 느리게 금리 인하할 가능성이 부각. 이에 달러 강세, 금리 상승이 진행. 주식시장은 옵션 만기일 여파까지 겹치며 하락 출발. 

한편, 이번 만기일은 2조 9천억 달러 가치가 만기를 맞이함. 이중 장 초반 1조 4천억의 지수옵션 처리. 나머지 1조 5천억 개별 주식 옵션이 장 마감과 함께 청산. 시장 참여자의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은 달러, 금리, 암호화폐, 금 콜 옵션이고, 가장 거래가 저조(시장 외면)한 곳은 에너지, 유럽, 중국 주식 콜 옵션. 관련 옵션 청산 등으로 인한 수급적인 영향이 컸다고 볼 수 있음. 

이런 가운데 최근 머스크의 정부 효율화 부서로 인한 방위비 삭감 가능성이 제기. 문제는 이러한 방위비 삭감이 결국 IT지출 삭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는 점. 정부지출과 기술주의 실적 상관관계는 강하기 때문에 관련 우려는 기술주 하방 압력을 높임. 다만, 일각에서는 오히려 방위비 삭감 금액이 IT 지출 증가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도 있어 실제 정책 결과가 나와봐야 확인이 가능. 그럼에도 시장을 견인 했던 만큼 이를 빌미로 옵션 만기일까지 겹치며 매물이 매물을 불러왔다고 볼 수 있음. 그렇기 때문에 기술주 하락이 연속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점은 주목

특징 종목: 반도체, 대형 기술주 하락 Vs. 테슬라 상승

엔비디아(-3.26%)오펜하이머와 씨티그룹 등이 실적 발표를 앞두고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 했지만 하락. 트럼프 정책에 대한 우려를 빌미로 옵션시장의 수급 영향이 큰 것으로 추정. 특히 머스크의 정부 효율화부서에서 국방 지출 삭감을 보며 IT 지출도 축소할 위험이 있다는 점이 부각. 여기에 CHIPs법 폐지, 무역분쟁을 통해 반도체 업종에 불안 심리를 준 점, 연준의 점진적인 금리인하 우려 등도 심리 불안을 자극. 브로드컴(-3.25%), AMD(-2.84%), 마이크론(-2.86%)등도 하락. 더불어 AMAT(-9.20%)가 양호한 실적에도 기대 매출 부진에 크게 하락. 램리서치(-6.34%), ASML(-4.95%), ARM(-5.59%), TSMC(-1.32%)등도 동반 하락.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42% 하락. 

MS(-2.79%)는 머스크가 OpenAI에 대한 소송에서 MS를 피고로 지적해 반독점 주장에 추가했다는 소식에 하락. 아마존(-4.19%)은 13F를 통해 주요 헤지펀드들이 대부분 매도 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알파벳(-1.95%), 메타플랫폼(-4.00%), 애플(-1.41%)등도 하락. 주목할 부분은 IT기업들의 수익은 정부의 IT지출과 밀접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어 일각에서 제기된 정부의 IT지출 축소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대형 기술주 부진 요인 중 하나. 테슬라(+3.07%)는 보조금 삭감이 피해를 줄 수 있지만, 경쟁사들이 더 큰 피해를 입기에 반사이익을 얻을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자 옵션 거래로 인한 수급적인 요인과 함께 상승. 

일라이릴리(-4.93%), 노보노디스크(-3.40%), 화이자(-4.69%), 아스트라제네카(-2.78%), 바이온엔테크(-3.71%), 암젠(-4.16%), 길리어드사이언스(-4.03%)등 백신과 제약주들은 트럼프가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를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지명한다고 발표하자 하락. FDA 규정 강화 우려에 따른 것. 이번 대선 후보였지만, 사임후 트럼프 지지를 선언했던 인물로 지명을 받자 기관을 기업의 횡포에서 벗어나기를 기대한다고 발표. 다만, 임명까지는 의회 통과가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은 주목. 펩시코(-3.95%), 코카콜라(-1.29%), 몬스터 베버리지(-7.08%)등 식품 관련 기업들도 케네디의 정책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 J&J(+1.40%)는 중증 쇼그렌병 관련 2상 시험에서 긍정적으로 발표하자 상승. 

팔란티어(+11.14%)는 뉴욕거래소에서 나스닥으로 이전을 발표하자 큰 폭으로 상승. 전환을 할 경우 나스닥 100지수에 포함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지 때문. AST스페이스모바일(-9.59%)은 부진한 실적 발표 여파로 하락. 다만, 새로운 발사 서비스 계약 체결 등 핵심 계약 확보했다는 점은 주목. 인튜이티브머신(+21.41%)은 전일 강한 실적 발표를 기반으로 상승. 로켓랩(+9.45%)은 2024년 세번째로 자주 발사되는 로켓이 될 것이라고 소식에 이어 BOA를 비롯해 일부 투자회사에서 목표주가 상향 소식에 상승. 디즈니(+5.46%)는 경쟁업체와 달리 기존 TV를 포기하지 않았고, 스트리밍도 흑자전환해 전환점에 도달했다는 분석 제기되며 전일에 이어 상승 지속.

*한국 증시 관련:  삼성전자와 달러/원 환율 안정 여부 주목

MSCI 한국 지수 ETF는  0.86% 상승했지만 MSCI 신흥 지수 ETF는 보합을 기록.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42% 하락하고, 러셀2000지수는 1.42%, 다우운송지수도 1.12% 하락. KOSPI 야간 선물은 0.17% 상승. 지난 금요일 서울 환시에서 달러/원 환율은 1,398.80원을 기록한 가운데 야간 거래에서는 미국 지표 등으로 달러가 일부 강세를 보여 1,400.0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94.50원을 기록

지난 금요일 삼성전자가 2025년 10조원의 자사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발표하며 급등. 특히 월요일부터 3개월동안 먼저 3조원을 매수 후 소각을 발표. 관련 흐름이 월요일에도 이어지는지 여부에 시장이 주목. 이와 함께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달러/원 환율의 변화도 주목

*FICC: 알루미늄 급등, 국제유가 하락, 엔화의 급격한 강세

국제유가는 세계 에너지 기구가 2025년에는 하루 100만 배럴 이상이 재고로 쌓일 것이라고 전망하자 하락. 즉 공급 과잉이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진 점이 특징. 중국의 경기 이슈, 전기차 점유율 등으로 수요 감소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도 부담. 미국 천연가스는 날씨 여파로 수요 증가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 유럽 천연가스는 가즈프롬이 오스트리이로 향하는 천연가스를 중단했다는 소식에도 하락. 

달러화는 전일 파월에 이어 오늘도 연준 위원들의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시사하자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되돌림이 유입되며 하락 전환. 특히 엔화가 일본 재무장관이 과도한 엔화의 움직임에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달러 대비 큰 폭으로 강세를 보인 점이 달러화 약세 요인 중 하나. 그러나 장 마감 앞두고 달러 옵션 여파로 재차 인덱스 기준 하락폭 축소. 파운드화는 3분기 영국 성장률이 0.1% 성장에 그치는 등 경기 위축 우려로 달러 대비 약세. 역외 위안화는 소매판매 개선에 달러 대비 강세, 멕시코 페소도 강세.

국채금리는 주요 경제지표가 견고함을 보이자 상승하기도 했으며 연준 위원들이 전일 파월에 이어 점진적인 금리인하를 언급한 점도 상승 요인 중 하나. 그렇지만, 주식시장이 크게 하락하자 일부 되돌림이 유입되며 하락 전환하기도 하는 등 변화를 보인 가운데 보합권 등락을 보이다 마감 앞두고 재차 상승 확대해 10년물 기준 4.44%를 기록

금은 연준위원들의 점진적인 금리인하 언급에 하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달러 강세 여파로 알루미늄을 제외하고 대부분 소폭 하락. 알루미늄은 중국 정부가 구리 제품과 함께 수출세 환급을 폐지한다고 발표하자 급등. 이는 중국의 수출이 위축될 수 있고 이로 인한 글로벌 시장의 수급이 더욱 타이트할 것이라는 점이 부각. 이에 알루미늄이 5% 넘게 급등. 농작물은 미 농무부의 글로벌 수급 동향 보고서 즉 WASDE를 통해 건조한 날씨가 작황에 부정적으로 작용돼 공급이 감소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자 밀, 옥수수, 대두 등 대부분 상승.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5049858

 

뉴욕증시, 정책 불확실성과 인플레 불안…나스닥 2.24%↓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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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음모론자가 美보건장관'…모더나·화이자 주가 '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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