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견고한 고용보고서와 바이든 발언에 힘입어 상승
미 증시는 항만 파업 종료 소식과 견고한 고용보고서가 발표되자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약화된 데 힘입어 상승 출발. 물론, 관련 소식에 연준의 50bp 금리인하 가능성이 사라졌다는 평가 속 달러와 금리 급등 영향을 받은 일부 업종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돼 상승폭이 일부 축소 하기도 했지만, 영향은 크지 않음. 더불어 장 후반 바이든의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에 대한 신중한 결정을 언급한 후 상승폭이 더 확대. 대체로 시장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과 바이든이 시장을 견인(다우 +0.81%, 나스닥 +1.22%, S&P500 +0.90%, 러셀2000 +1.50%,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59%)
*변화 요인: 고용보고서 해석, 바이든 발언
미국 비농업 고용자수는 7월 수치가 8.9만 건에서 14.4만 건으로 8월 수치는 14.2만 건에서 15.9만 건으로 상향 조정된 가운데 이번달 수치는 25.4만 건 으로 크게 증가. 제조업은 여전히 마이너스 성장을 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 서비스가 10.9만 건에서 20.2만 건으로 크게 증가한 점이 이번 고용시장 개선의 특징.
특히 백화점(4,200건)을 중심으로 소매업이 1.6만 건, 숙박 및 음식서비스가 7.6만 건 증가한 가운데 경기와 관련이 적은 교육 및 의료 서비스가 8.1만 건, 정부도 3,1만 건 증가하며 이를 주도한 점도 특징.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37%에서 지난달 발표된 0.46%에서 둔화.실업률은 지난달에 4.25%에서 4.22%로 소폭 둔화 됐는데 이번 달에는 4.05%까지 크게 둔화.
대체로 경기와 관련이 적은 교육 및 의료서비스와 정부 부문이이 고용을 견인 했고, 연말 쇼핑 시즌을 앞두고 관련 고용 등이 증가해 연속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은 부담. 그럼에도 7, 8월 고용자수를 상향 조정한 데 이어 9월 수치도 크게 개선되자 CME FedWatch에서는 11월 FOMC에서 금리 동결 확률이 0%에서 1.1%로 새로 등장했으며 25bp 인하 확률은 98.9%로 발표. 50bp 인하 확률은 0%.
이에 달러화가 급등하고, 10년물 국채 금리가 4.0% 가까이 기록하는 등 급등. 주식시장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며 금융주와 레저업종, 그리고 반도체 중심으로 상승하고 제약, 리츠 금융, 건설주, 대출이 많은 태양광, 풍력 등은 부진을 보이는 업종 차별화가 진행
장 후반에는 바이든이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대응을 아직 결정 내리지 않았다고 언급해 중동 불안이 일부 완화. 특히 전일 이란의 석유 생산 시설에 대한 공격 언급과 달리 자신이라면 원유시설이 아닌 다른 대안을 생각할 것이라고 주장. 결국 바이든 행정부는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해 제어할 가능성이 부각 됐다고 볼 수 있고, 관련 발언 후 달러화 강세가 일부 축소되고 주식시장은 상승을 더욱 확대
*특징 종목: 테슬라는 머스크로 인해, AMD, 엔비디아는 리사 수로 인해 상승
메타 플랫폼(+2.26%)은 최신 AI 모델인 LIama 3.2 공객 이후 지속적인 상승. 특히 투자자들은 관련 기기가 애플기기보다 긍정적이고, 연말 쇼핑시즌에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는 전망도 우호적. 아마존(+2.50%)은 지난 수요일 2025년에 프라임 비디오에서 영화와 TV 쇼의 광고 수를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한 점이 긍정적인 영향. 실적 기대 심리가 부각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AMD(+4.95%)는 리사 수 CEO가 향후 5년간 AI가 폭발적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하자 상승. 이는 엔비디아(+1.68%), 브로드컴(+2.76%)등의 강세를 견인.
테슬라(+3.91%)는 머스크가 FSD 즉 자율주행에 대해 ‘곧’ 중대한 개입없이 1만 마일을 초과한 운행이 될 것이며 이는 사람들의 1년 운전에 해당 된다고 언급하자 상승. 특히 10월 10일 행사를 앞두고 발표해 기대 심리가 확대된 점이 특징. 리비안(-3.15%)은 연간 생산 지침을 하향 조정하자 하락. 고속 충전 네트웍 회사인 Evgo(+13.92%)는 전일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을 이유로 정부로 부터 11억 달러 규모의 자금 지원과 JP모건의 투자의견 상향 소식에 급등 한 데 이어 오늘도 상승. 니오(+1.04%), 샤오펑(+3.31%), 리 오토(+1.61%)등 중국 전기차 업종은 EU의 관세 부과 소식에 하락 하기도 했지만,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 속 상승 전환
JP 모건(+3.55%), BOA(+2.19%), 웰스파고(+3.60%)등 대형 금융주는 물론 PNC 파이낸셜(+2.17%), M&T 뱅크(+3.71%)등 지역은행, 모건스탠리(+3.17%), 골드만삭스(+1.86%), 찰스스왑(+2.13%)등 금융서비스 기업, 푸르덴셜(+3.44%), 메트라이프(+3.42%)등 보험주, 그리고 페이팔(+2.65%), 캐피털 원(+5.67%), 싱크로니(+4.64%) 등 소형 카드 서비스 관련 기업들은 견고한 고용보고서를 통한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결국 연체율 완화 기대를 높여 향후 충당금 축소로 인한 실적에 대한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
더불어 부킹닷컴(+2.04%), 에어비앤비(+3.64%)등 여행 관련주, 로얄 캐리비안(+3.63%)등 크루즈 업종, 매리어트(+2.06%)등 호텔업종도 경기에 대한 자신감 속 강세. 반대로 금리가 급등하자 DR호튼(-2.93%), 레나(-2.49%), KB홈(-2.19%)등 건설업종은 하락 했으며 아메리칸타워(-2.45%), 크라운캐슬(-2.46%)등 리츠 금융, 넥스트라 에너지(-1.41%), 듀크에너지( -1.48%)등 유틸리티, 퍼스트솔라(-1.70%)등 태양광 업종은 부진.
*한국 증시 관련
MSCI 한국 증시 ETF는 보합, MSCI 신흥 지수 ETF는 0.92%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595 상승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1.50%, 다우 운송지수는 0.44% 상승. KOSPI 야간선물은 0.13% 상승에 그쳤지만, 종료 후 미 증시 상승이 더 확대된 점을 감안해야 할 듯. 달러/원 환율은 지난 금요일 정규장에서 1,333.70원을 기록한 가운데 야간장은 고용보고서 결과 달러화가 급등하자 1,349.5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44.50원을 기록.
*FICC: 국채금리, 고용보고서 이후 급등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 이란의 원유 생산 시설을 공격할 경우 장기적으로 하루 100만 배럴 감소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되자 75.5달러까지 상승하는 등 중동 리스크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 그러나 바이든이 기자회견을 통해 이스라엘이 즉각적인 대응을 결정하지 않았고 ‘내가 그들 입장이라면 원유시설 보다는 다른 대안을 생각할 것이다’ 라고 언급하자 상승폭이 축소. 천연가스는 내년 유럽 천연가스 수요가 감소할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되자 하락
달러화는 고용보고서 결과 예상을 크게 상회한 결과를 내놓자 여타 환율에 대해 급등. 특히 실업률도 4.22%에서 4.05%까지 크게 하락한 점도 우호적. 이에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이 영향을 줬다고 볼 수 있음. 엔화는 신임 총리의 금리인상에 대한 부정적인 발언 후 연일 달러 대비 변동성을 키웠고, 오늘도 달러 대비 1.3% 넘게 급등하며 149엔 가까이 상승. 멕시코 페소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역외 위안화 등은 약세
국채 금리는 고용보고서 결과 7월과 8월 수치가 상향된 가운데 9월 수치가 25.4만 건 으로 크게 증가하자 급등. 특히 실업률이 4,22%에서 4.05%로 크게 하락하자 고용시장에 대한 자신감이 유입된 점이 특징. 이에 CME FEDWatch에서는 50bp 인하 확률이 사라지고 오히려 금리 동결 확률이 1.1%를 기록하는 등 새롭게 등장했으며, 25bp 인하 확률이 98.9%를 기록. 이 소식은 10년물 국채 금리가 4% 가까이 상승하는 등 대부분 금리의 급등이 진행
금은 달러 강세와 금리 급등 여파로 하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중국의 추가 부양정책 기대가 부각되자 상승. 밀을 비롯해 대두와 옥수수 등은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
주간 이슈 점검: 실적시즌, 경제지표, 중국 증시
*총론
주식시장에 대해 시장 참여자들은 미국의 고용보고서의 견고함을 감안 경기에 대한 자신감에 힘입어 긍정적으로 전망. 이런 가운데 긴 연휴를 뒤로하고 화요일 장이 시작되는 중국 증시의 변화에 따른 주변 증시도 변화가 예상돼 주목할 필요가 있음. 특히 주말에 AI 서버 수요 급증으로 폭스콘 3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0.2%나 급증한 점, 폭스콘은 여기에 8~9일까지 Tech Day 개최하며 이곳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CEO의 발언, 그리고 10일 테슬라의 로보택시 데이도 관련 종목군의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개별 종목/업종에 더 주목할 필요가 있음.
*실적시즌
금요일 금융주를 시작으로 3분기 실적시즌이 시작. 팩트셋에 따르면 S&P 500의 3분기 EPS는 전년 대비 4.2% 증가할 것으로 추정(4분기는 yoy +14.6%). 특히 IT가 AI 산업의 확산이 지속돼 15.2% 증가하며 헬스케어(+10.9%), 경기 소비재(+10.5%)와 주도할 것으로 기대. 그러나 에너지가 20.9% 급감하고, 소재(-2.7%), 금융(-0.4%) 등은 둔화되는 차별화가 진행. 금요일 발표되는 금융주에서는 경기 둔화를 감안 충당금을 얼마나 쌓는지 주목
한편, 골드만 삭스는 실적 시즌을 앞두고, 2024년 S&P500 연간 EPS를 241달러를 유지한 가운데 2025년을 256달러에서 268달러로 상향 조정. 팩트셋은 2024년을 240.60달러, 2025년을 276.28달러로 전망해 2025년 수치를 상향 조정했지만, 시장 예상을 하회할 것으로 전망. 이런 가운데 주가는 상승을 지속해 12m Fwd PER은 10년 평균인 18.0배는 물론, 5년 평균인 19.5배를 상회한 21.4배를 기록. 그렇기 때문에 이번 실적 시즌에서는 예상 상회는 당연하고 그 이상을 보여야 할 것으로 판단.
*경제지표
이번 주는 소비자물가지수와 FOMC 의사록 공개가 주목 받을 것으로 예상. 소비자 물가지수는 가솔린 가격을 감안 전월 대비 0.1% 상승을, 근원 물가는 주거비는 둔화가 지속되겠지만, 중고차와 항공료가 견인하며 0.2% 상승 예상. 대체로 물가 하락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
그런 가운데 FOMC 의사록 공개에서는 금리인하 기조로 전환한 이유. 특히 50bp나 인하한 이유에 대해 시장은 주목할 것으로 예상. 더 나아가 향후 금리인하 속도 관련 내용도 주목되며 내용에 따라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이 높음. 그 외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허리케인 관련 실업 수당 청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금요일 소비자 심리지수도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예상. 이는 주 후반 국채 금리의 하락과 달러 약세 가능성이 높아 질 것으로 기대.
*중국
중국과 홍콩 증시가 급격하게 상승을 하면서 신흥시장 관련 상위 100개 펀드 수익률이 지수를 하회하는 부진을 보임. 이는 관련 펀드들이 중국 비중을 크게 줄여 놨던 가운데 중국 증시가 급등하자 관련 펀드들의 성과가 부진 했다고 볼 수 있음. 그렇기 때문에 시장 일각에서는 관련 펀드들이 서둘러 중국 증시 비중을 채우자(공격적인 매수) 최근 중국과 홍콩 증시의 급등이 진행 됐다는 평가가 많음. 실제 지난 주 한국(-10억 달러), 대만(-23억 달러), 인도(-14억 달러) 중심으로 자금이 이탈하고 중국으로의 자금 유입이 진행된 것으로 추정.
더 나아가 지난 주 월요일(9/30) 하루에만 중국 본토에서 홍콩으로 16억 달러 자금이 유입 됐고, A주 증거금이 1조 5천억 위안 돌파하며 개인들의 공격적인 시장 개입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도 특징. 결국 수급적인 부분에서 중국과 홍콩 증시가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음. 이는 미국에서도 진행돼 지난 주에만 미국 상장 중국 관련 ETF로25억달러 유입. 시장 참여자들은 이러한 긍정적인 수급과 함께 이번 연휴기간 소비 행태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추가 상승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
10/07(월)
미국: 고용동향지수
발언: 보우만 이사, 카시카리, 보스틱, 무살렘 총재
휴장: 중국
10/08(화)
독일: 산업생산
미국: NFIB 소기업낙관지수, 수출입통계
채권: 미국 3년물 국채 입찰
보고서: EIA 단기에너지 전망보고서
행사: 폭스콘 Tech Day(~9일): 젠슨 황 발언
발언: 쿠를러 연준 이사(인플레), 제퍼슨 부의장, 보스틱 총재
실적: 펩시코(PEP)
10/09(수)
독일: 수출입통계
채권: 미국 10년물 국채 입찰
발언: 제퍼슨 부의장, 보스틱, 로건, 굴스비, 데일리 총재
은행: FOMC 의사록 공개, 뉴질랜드, 인도 통화정책회의
휴장: 한국
10/10(목)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채권: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
행사: 테슬라 로보택시 데이
발언: 쿡 이사(창업과 혁신), 윌리엄스 총재
실적: 델타항공(DAL), 도미노피자(DPZ)
휴장: 대만
10/11(금)
독일: 소비자물가지수
미국: 생산자물가지수, 소비자심리지수
은행: 한국 금통위
발언: 보우만 이사(은행), 굴스비, 로건 총재
보고서: 세계 곡물생산 보고서
실적: JP모건(JPM), 웰스파고(WFC), 블랙록(BLK)
휴장: 홍콩
10/13(일)
중국: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수출입통계, 차량 판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9652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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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is.com/view/NISX20241006_0002909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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