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고용보고서 발표 앞두고 중동 이슈 소화하며 소폭 하락
대폭 개선된 ISM 서비스업지수에 BOE 베일리 총재 발언 영향까지 더해져 달러화가 강세를 확대하고 국채 금리의 상승이 진행되자 미 증시 대부분 종목이 하락. 더불어 이란-이스라엘 사태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도 부담. 다만, 엔비디아(+3.32%)가 젠슨 황 CEO의 칩 수요에 대한 긍정적 언급으로 강하게 상승하는 등 일부 개별 종목의 힘으로 지수 하락은 제한. 결국 시장은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중동 이슈 소화하며 소폭 하락(다우 -0.44%, 나스닥 -0.04%, S&P500 -0.17%, 러셀2000 -0.68%,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51%)
*변화 요인: 경제지표, 중동 문제
고용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 주 발표된 21.9만 건보다 증가한 22.5만 건으로 발표. 9월 대량 해고자수는 7만 5,891건에서 7만 2,821건으로 감소해 대체로 고용시장의 견고함을 나타냄. 9월 채용계획은 40.4천건을 기록했는데 이 중 40.2천건이 소매 및 운송/창고 부문 즉 연말 쇼핑시즌에 따른 것으로 추정. 즉 연말 효과를 제외한다면 채용 계획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음을 보여줌.
이런 가운데 ISM 서비스업지수가 지난달 발표된 51.5에서 54.9로 크게 개선. 신규주문(+6.4p), 상산지수(+6.6p), 재고지수(+5.2p) 등이 이를 주도했으며 ISM 제조업지수와 같이 고용지수는 2.1p 감소한 48.1로 발표돼 위축되고 있음을 보여줌. 대체로 연말 쇼핑시즌을 앞두고 개선된 점이 특징. 비록 연말 쇼핑시즌을 앞둔 효과이긴 하나 대체로 개선된 경제 지표는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을 견인했으며, 주식시장 장 초반 부진 요인 중 하나.
한편, 중동 이슈는 지속적으로 불안 심리를 자극. 이란 정부는 전쟁을 원하지 않지만, 그동안 있었던 ‘일방적 자제’는 끝났다고 발표. 과거와 달리 이란의 적극적인 대응이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대. 여기에 바이든 미 대통령은 장 중 이스라엘과 함께 이란의 석유 시설을 공격하는 부분을 논의 중이라고 언급. 물론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에는 ‘NO’라고 언급해 이란과의 분쟁 확대에 대해서는 선을 긋는 모습. 이에 국제유가는 급등하고 주식시장은 부진. 물론 에너지 업종은 상승했지만 방위업종은 약세를 보여 시장은 중동 이슈가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판단.
*특징 종목: 이틀연속 엔비디아 상승 Vs. 테슬라 하락
엔비디아(+3.32%)는 전일 젠슨 황 CEO가 블랙웰 칩에 대한 수요가 ‘미친듯이’ 강력하다고 언급한 영향으로 상승. 더불어 관련 칩 출시가 다소 지연됐지만 생산은 되고 있다고 언급한 점도 긍정적. 관련 소식에 최근 실적 발표에 힘입어 급등 후 매물 소화하던 마이크론(+1.97%)이 상승하고, 경쟁업체인 AMD(+1.92%)도 강세. 대만 반도체 산업협회가 대만의 올해 반도체 생산량을 상향 조정했다는 점을 감안 엔비디아 상승 효과와 함께 TSMC(+2.09%)도 강세. 브로드컴(+0.72%)도 상승. 그러나 텍사스 인스트루먼트(-0.87%), 인텔(-0.55%), AMAT(-0.78%) 등은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1% 상승
테슬라(-3.35%)는 전일 3분기 인도량이 예상을 하회하자 크게 하락한 데 이어 오늘도 그 영향과 함께 CIO 사임 소식에 하락. 이번 사임한 CIO는 텍사스 등의 데이터센터 개발을 감독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영향. 구글의 웨이모가 로보택시 발전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10/10 관련 컨퍼런스를 앞두고 나온 주요 임원의 사임은 투자 심리 위축 요인으로 작용. 최근 강한 상승을 보였던 니오(-7.07%), 샤오펑(-7.05%), 리 오토(-3.61%) 등 중국 전기차 업종은 매물 소화하며 하락. 알리바바(-2.09%), 핀둬둬(-0.06%), 트립닷컴(-3.42%), 바이두(-5.12%) 등도 하락. 그러나 부동산 관련 업체인 KE홀딩스(+4.64%)은 상승하는 등 차별화 진행
애플(-0.48%) 아이폰16 시리즈 전체의 평균 배송 리드 타임은 15.2일로 지난 5년 중 가장 짧음. 이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수요 감소의 신호로 보고 있으며, 일부는 애플 공급망 관리 개선에 따른 것이라고 보는 등 엇갈린 평가. 아마존(-1.52%)은 쇼핑시즌 앞두고 25만 명 채용 발표했지만, 실적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하락 지속. 엑손모빌(+0.87%), 필립스66(+3.32%) 등 에너지 업종은 국제유가 급등에 힘입어 상승. 더불어 프론트라인(+2.91%), 인터내셔널 시웨이(+2.47%), DHT홀딩스(+4.88%)등 유조선 업종도 강세.
골드만삭스(-1.20%)는 애플카드 계좌를 다른 은행에 매각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며 하락. 관련 사업이 매각될 경우 골드만삭스의 수익이 크게 감소할 수 있다는 점이 부각. 관련 소식은 코어카드(-3.38%)의 하락을 부추겼는데 골드만삭스가 최대 고객이기 때문으로 추정. 씨티그룹(-1.16%)은 일부 상원의원이 더 많은 규제의 필요성을 주장하자 하락. 팔로알토(+1.15%)는 베어드가 플랫폼화 전략이 추진력을 얻고 있다고 발표하자 상승.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전일 0.13% 하락에 이어 1.10% 하락했으며, MSCI 신흥 지수 ETF는 전일 1.97% 상승을 뒤로하고 1.19%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일 1.48% 상승에 이어 0.51% 상승을 보이며 연속 상승했지만 러셀2000지수는 0.09% 하락에 이어 0.68% 하락으로, 다우운송지수는 0.82% 하락에 이어 1.42% 하락. KOSPI 야간선물은 휴장인 가운데 전일에는 0.41% 상승. 지난 수요일 정규장에서 엔화 약세로 1,319.3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야간장에서 1,324.4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4.50원을 기록해 오늘 달러/원 환율은 큰 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
*FICC: 국제유가, 바이든 발언 여파로 급등, 파운드화, 베일리 총재 발언 여파로 급락
국제유가는 이스라엘과 이란의 석유시설에 대한 공격을 논의 중이라는 바이든 미 대통령의 발언으로 큰 폭 상승. 이란과 이스라엘 이슈가 확대될 수 있다는 긴장이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 미국과 유럽 천연가스도 중동 이슈로 상승. EIA의 주간 천연가스 재고 감소 발표도 영향.
달러화는 ISM 서비스업지수 개선에 힘입어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 특히 파운드화 약세도 달러 강세 요인. 파운드화는 BOE 총재가 ‘좀 더 공격적으로 금리를 내릴 수도 있다’ 고 언급하자 달러 대비 1% 넘게 약세. 전일 엔화가 금리인상 주장하던 신임 총리의 금리인상에 대한 소극적인 발언으로 2% 넘게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고 오늘도 약세가 진행되며 147엔 가까이 상승. 대체로 최근 외환시장의 변동성은 확대되는 경향. 역외 위안화를 비롯해 인도 루피, 브라질 헤알 등은 달러 대비 약세
국채 금리는 중동 리스크 확대 우려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에도 불구하고 ISM 서비스업지수 개선에 상승. 더불어 굴스비 총재가 최근 인플레 수치는 연준의 목표에 도달한 가운데, 고용시장은 완전 고용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주장한 점도 금리 상승 요인 중 하나. 한편, CME FEDWatch 기준 11월 FOMC에서 25bp 금리 인하 확률이 64.8%에서 67.2%로 상승하는 등 빅컷 가능성이 크지 않음을 보여준 점도 금리 상승 요인.
금은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구리 및 비철금속은 달러 강세, 중국 부양책의 실질 수요 부양 효과에 대한 의구심 등을 반영하며 하락. 철광석과 철강은 항만 파업 여파로 큰 폭으로 상승세가 진행됐고, 석탄은 인도 생산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소식에 파업 여파에도 하락하는 차별화가 진행. 농작물은 밀이 최근 우크라이나 생산량 감소 등을 이유로 상승했지만,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오늘은 하락. 대두와 옥수수도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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