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와 50bp 인하 기대감 충돌하며 상승 마감
미 증시는 중국 경기 부양정책에 따른 기대에 상승 출발. 그런 가운데 소비자 신뢰지수가 2021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둔화됐고, 이는 결국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를 자극해 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 전환. 그렇지만, 이는 연준의 11월 추가 50bp 인하 가능성으로 연결됐고 시간이 지나며 반도체 업종으로의 쏠림 현상이 진행되며 재차 상승 전환에 성공. 다만, 매물 소화 과정은 지속된 가운데 종목/업종 차별화는 지속되는 등 종목 장세 지속되며 상승 마감(다우 +0.20%, 나스닥 +0.56%, S&P500 +0.25%, 러셀2000 +0.17%,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31%)
*변화 요인: 중국 경기 부양책, 고용과 소비 위축 우려
중국 인민은행이 침체된 경제와 주식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대책 발표. 이례적으로 광범위한데 부동산 침체를 통제하고 소비를 진작하기 위한 조치로 추정. 대체로 금리인하와 함께 지준율을 낮춰 대출 확대를 지원. 더불어 기존 모기지 금리 인하와 2주택에 대한 선불금도 낮출 것이라고 발표. 그동안 중국 내수 부진의 가장 중요했던 원인인 부동산 침체를 개선시킬 것이라는 정부의 의지를 시사. 이번 조치로 중국 부동산 시장이 개선될 경우 내수가 빠르게 개선돼 중국 경제 활성화 가능성이 부각. 오늘 미 증시에서 중국 관련 기업들의 ADR과 비철금속 관련 기업들이 큰 폭으로 상승. 더불어 국제유가, 철광석, 구리 및 비철금속 등 상품시장이 가장 큰 영향
한편, 미국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 신뢰지수가 105.6에서 98.7로 큰 폭 둔화.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가 개선됐지만, 소비자 신뢰지수의 부진은 주목할 필요가 있음. 기본적으로 소비자 심리지수는 가계의 금융자산 중심으로 평가를 하지만, 소비자 신뢰지수는 고용 중심으로 평가를 하기 때문. 즉, 미국 주식시장이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소비자 심리지수가 개선됐지만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이 소비자 신뢰지수의 부진으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음. 지수 하락 폭은 2021년 8월 이후 가장 컸음.
세부적으로 보면 풍부한 일자리는 32.7%에서 30.9%로 감소한 반면, 구직의 어려움은 16.8%에서 18.3%로 증가. 고용지표와 관련이 큰 두 조사의 차이가 15.9%p에서 12.6%p로 감소해 고용 둔화가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줌. 관련 소식에 고용 불안이 확대되자 11월 50bp 금리인하 확률이 53%에서 58%로 상승했으며 이에 달러 약세, 국채 금리 하락. 주식시장은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 전환 후 50bp 인하 기대에 반도체로의 수급 쏠림이 진행되며 재차 상승 전환하는 등 변화 진행
*특징 종목: 중국 기업, 상품 관련 기업들 급등. 엔비디아 강세
엔비디아(+3.97%)는 장 초반 경기 침체를 자극한 소비자 신뢰지수 발표 후 하락 전환했지만, 오히려 50bp 인하 기대를 높이자 상승 전환. 여기에 젠슨 황 매도가 완료됐다는 소식도 영향. 이는 새로운 내용 보다는 수급의 집중화에 따른 것으로 추정. TSMC(+4.13%)는 애리조나 사업부에 75억 달러 추가 투자에 대한 정부 승인을 받았다는 소식에 상승. 인텔(+1.11%)은 Xeon 6 및 Gaudi 3 등 AI 칩 발표에 힘입어 상승. 관련 종목군이 강세를 보이자 브로드컴(+1.10%), AMD(+1.00%), 마이크론(+0.46%), ASML(+1.31%) 등도 상승 전환에 성공. 다만, 반도체 업종 전반적으로 물량 소화는 지속되며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제한적인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1% 상승
핀둬둬(+11.24%), 징동닷컴(+13.91%), 알리바바(+7.88%) 등 중국 소비 관련 종목군은 대규모 부양책에 의한 소비 증가 기대를 반영하며 급등. 니오(+11.65%), 샤오펑(+11.92%), 리 오토(+11.35%) 등 중국 전기차 업종도 상승. 그 외 부동산 관련 종목인 KE홀딩스(+9.58%), 여행 관련주인 트립닷컴(+8.09%)은 물론 바이두(+7.40%), 넷이즈(+8.06%) 등 중국 기업들의 강세가 뚜렷. 중국의 대규모 부양책에 구리 및 비철금속이 급등하자 알코아(+7.45%), 프리포트-맥모란(+7.93%), 뉴코(+2.46%), 스틸 다이나믹(+3.07%), 셀라니즈 코퍼(+3.78%) 등도 강세. 또한 기계 업종인 캐터필라(+3.98%), 카지노 회사인 라스베가스샌즈(+5.34%), 윈 리조트(+4.93%), MGM(+1.36%) 등도 상승.
테슬라(+1.71%)는 중국 경기 부양에 대한 기대 심리를 반영하며 상승. 소비자 신뢰지수 부진으로 GM(+0.06%), 포드(-0.37%)는 부진. MS(-1.00%)는 그동안 AI 산업의 선두에서 시장을 견인했지만, 최근 경쟁 업체들이 증가하며 관련 기대가 희석됐다는 소식에 하락이 지속. 애플(+0.40%), 알파벳(+0.35%), 메타(-0.19%), 아마존(+0.04%) 등 여타 대형 기술주는 보합권 엇갈린 모습.
비자(-5.49%)는 직불카드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며 미 법무부가 소송을 제기하자 하락. 마스터카드(-1.96%), 캐피탈 원(-2.58%), 싱크로니 파이낸셜(-3.00%) 등 카드 관련 종목군이 동반 하락. 웰스파고(-1.72%), 씨티그룹(-1.93%), BOA(-1.05%) 등 금융주는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 주택 건설회사인 레나(-0.84%)는 부진한 실적 발표로 하락. DR호튼(-0.56%), KB홈(-0.87%) 등도 동반 하락. KB홈은 장 마감 후 부진한 실적 발표 후 시간 외 5% 내외 하락 중. 다만, 금리 인하 기대로 하락은 제한됐고 홈디포(+2.22%), 로이어스(+1.43%) 등 인테리어 업종은 강세.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2.12%, MSCI 신흥 지수 ETF는 3.41%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31% 상승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0.17% 상승에 그쳤지만 다우운송지수는 1.67% 상승. KOSPI 야간선물은 0.27% 상승. 전일 정규장에서 1,334.9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은 야간장에서 달러 약세와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1,330.4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3.00원을 기록
*FICC: 달러 약세, 위안화 강세, 그리고 구리 및 비철금속 상승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 부양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 심리가 높아지며 상승. 여기에 이스라엘과 하마스, 헤즈볼라 등 중동 리스크가 여전히 높다는 점이 부각된 점도 영향. 이는 결국 공급 감소, 수요 증가 이슈로 작용. 반면, 미국 천연가스는 그동안 허리케인으로 인해 공급이 크게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했지만, 예상보다 적은 감소라는 점이 부각되며 하락. 유럽 천연가스도 미국의 LNG 수출 증가 기대로 하락.
달러화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3년래 최대 폭 하락하자 고용시장에 대한 불안 심리를 자극했으며, 이는 결국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확대될 수 있다는 점으로 이어져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 독일 ifo 기업 환경지수는 둔화됐지만, 미국의 지표 부진으로 달러화가 약세를 확대하자 유로화는 강세. 역외 위안화는 대규모 부양정책에 힘입어 달러 대비 강세. 호주달러, 캐나다 달러, 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 등 대부분 신흥국과 상품 환율이 달러 대비 강세
국채 금리는 미국 소비자 신뢰지수에서 구직의 어려움이 증가하는 등 고용 관련 내용이 악화되자 하락. 특히 이로 인해 CME FedWatch에서는 11월 FOMC에서 50bp 인하 가능성이 58%까지 증가하는 등 시장은 연준의 또 다른 50bp 인하에 대한 기대를 자극. 이 또한 금리 하락 요인 중 하나. 특히 단기물의 하락이 더 컸음
금은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 은은 중국의 대규모 부양정책에 기대 산업용 수요 증가 기대를 높이며 상승. 구리 및 비철금속은 중국 인민은행의 지준율 인하와 대규모 장기 유동성 공급 계획을 발표하는 등 경기 부양정책에 철광석 등과 함께 상승. 농작물은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밀과 옥수수는 소폭 하락하고 대두는 대 중국 수출 증가 기대로 상승하는 등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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