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물가 지표 소화한 후 상승 편향에 힘입어 상승 지속
미 증시는 장 초반 견조한 물가지표 발표 이후 일부 되돌림이 유입되며 보합권에서 혼조 양상. 그러나 여전히 골드만삭스 기술 컨퍼런스에서의 기업들의 발표, 장중 엔비디아(+1.92%) 젠슨 황 CEO의 발언 등에 기대 일부 반도체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자 재차 상승을 확대. 지난 주 개인투자자들의 비관론이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증가했지만, 이번 주에는 상승 편향에 더 집중해 나스닥이 지난주 대비 5%, 반도체지수가 8% 이상 상승한 점이 특징(다우 +0.58%, 나스닥 +1.00%, S&P500 +0.75%, 러셀2000 +1.22%,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24%)
*변화 요인: ECB, 생산자물가, 그리고 엔비디아
ECB는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시장 예상과 같이 25bp 금리 인하. 성명서에서는 데이터에 의존하고 회의 때마다 논의할 것이라고 반복해 명확한 금리인하 추세를 이야기하지는 않음. 물론, 라가르드 ECB 총재는 정책금리는 명확하게 하락하고 있다고 언급. 관련 내용 후 유로화는 강세. 파운드화도 BOE 통화정책 회의를 앞두고 금리 동결 전망 속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자 달러화는 약세.
이런 가운데 미국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지만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물가는 전월 대비 0.0%에서 0.3% 상승해 예상(mom +0.2%)을 상회. 식품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물가도 0.3% 상승. 전일 소비자 물가지수와 같이 근원 물가의 상승이 진행된 점이 특징. 이에 국채 금리가 상승하고, 연준의 금리인하 정책이 강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 지수는 장 초반 혼조 양상.
한편, 지난 7일부터 12일까지 골드만삭스의 기술 컨퍼런스에 많은 기업들이 참석해 AI 산업에 대한 발표. 이에 반도체 업종이 상승을 이어가며 경기에 대한 우려를 뒤로하고 나스닥의 연속적인 상승을 견인. 특히 전일 주요 지수는 1.5% 내외 하락하다 엔비디아(+1.92%) 젠슨 황 CEO의 수요 증가 언급에 큰 폭으로 상승 전환에 성공. 브로드컴(+3.97%)도 경쟁 우위, 내년 성장 확대를 언급하며 상승을 이어가고 있고, TSMC(+1.08%)는 생산 용량 과잉을 방지하기 위해 엄격한 생산 용량 확장 전략을 유지할 것이라고 발표. 이는 현재 타이트한 수요/공급 관계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
대부분 새로운 내용은 아니지만, 지난 주 하락에 따른 되돌림을 반영하며 이번 주 주요 지수 강세 요인으로 작용. 다만, 과거와 다른 점은 관련 종목 전체가 반등을 보이기 보다는 호재성 내용이 나온 종목을 중심으로 집중된 상승이 보인다는 점. 최근 경기 침체로 인해 개인 투자자 심리지수에서 비관론이 증가하는 경향이 보여지고 있어, 시장 보다는 종목에 집중하는 종목 장세가 진행 중인 것으로 추정.
*특징 종목: 엔비디아 상승 Vs. 마이크론 하락
엔비디아(+1.92%)는 젠슨 황 CEO가 수요 증가 기대를 재1.08하자 상승. 더불어 AI 훈련을 위해 공공기관과 함께 투자가 필요하다고 주장한 점, TSMC(+1.08%)가 생산 시설을 엄격하게 확장할 것이라고 언급해 향후에도 수요/공급의 타이트함이 지속될 수 있다는 기대가 상승한 점도 상승 요인. 다만, 장 마감 앞두고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하며 상승폭을 일부 축소. 브로드컴(+3.97%)도 CEO가 내년에도 강력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주장하자 상승 지속. 오라클(+2.67%)은 컨퍼런스에서 향후 전망에 대해 큰 폭으로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발표를 하자 시간 외 5%대 상승. 어도비(+1.06%)는 양호한 실적에도 기대 매출 예상 하회하자 시간 외 8%대 넘게 급락.
반면, 마이크론(-3.79%)은 BNP파리바가 HBM의 공급 과잉으로 DRAM 가격이 예상보다 빠르게 조정을 보일 것이라며 DRAM 시장 침체 가능성을 언급한 가운데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자 하락. 경기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아나로그 반도체 업체들인 텍사스 인스트루먼트(-3.18%), 마이크로칩 테크(-1.77%), 아나로그 디바이스(-1.57%), NXP 세미컨덕터(-2.05%) 등은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 램리서치(-2.49%), AMAT(-1.47%), KLA(-2.08%) 등 반도체 장비 업종은 TSMC의 생산 용량 제어 언급에 하락. 이렇듯 종목별로 엇갈린 모습을 보이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엔비디아 상승에도 0.24% 하락
알파벳(+2.23%)은 전일 온라인 광고 사업에서 경쟁 업체들을 압도하고 있다는 전 구글 임원의 언급에 상승 지속. 메타 플랫폼(+2.69%)은 전일 에버코어가 아리스타 네트웍(+3.62%)이 메타의 대규모 모델 학습 클러스터에 대한 네트워킹 파트너로 유력하다고 발표하자 상승했는데 메타도 관련 내용에 AI 산업에서 강자로 올라설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자 상승. 웰스파고(-4.02%)는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구체적인 내용이 공개되지 않은 집행 조치를 취했다는 소식에 하락. 이는 규제와 관련된 내용이기에 주가에 부정적. JP모건(-0.30%), BOA(-0.56%) 등 금융주 대부분 하락.
GM(+3.25%)은 현대차와 신차 개발에 협력한다고 발표하자 상승. 일라이릴리(+1.53%)는 18억 달러를 투자해 아일랜드에 제조 시설 확장을 발표하자 상승. 모더나(-12.36%)는 일부 제품 출시 작업 중단 등을 통해, 2027년까지 11억 달러 규모의 비용을 절감하겠다고 발표하자 급락. 길리어드 사이언스(+2.74%)는 HIV 예방 물질 임상에서 감염을 96% 감소시키는 결과를 내놓자 상승. 유니티소프트(+9.81%)는 내년 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하자 상승. 엑슨모빌(+1.38%), 셰브론(+0.96%) 등 에너지 업종은 허리케인 여파로 국제유가가 급등하자 상승.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1.38%, MSCI 신흥 지수 ETF는 0.83%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24% 하락했지만 러셀2000지수는 1.22%, 다우운송지수는 0.57% 상승. KOSPI 야간선물은 0.09% 상승. 전일 정규장에서 1,338.7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은 야간장에서 1.341.6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4.80원을 기록.
*FICC: 달러, 견고한 물가에도 ECB, BOE, BOJ 영향 속 약세
국제유가는 허리케인이 루이지애나에 상륙한 가운데 원유 시추시설 중단 속 최대 하루 150만 배럴 생산이 감소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최근 리비아에서의 수출 86% 감소 소식 등 공급 감소 이슈도 영향. 미국 천연가스 또한 허리케인으로 인한 수출 중단 소식에 상승. 유럽 천연가스는 미국의 수출 중단 소식에도 재고가 여전히 탄탄해 영향이 크지 않다는 점이 부각되자 되돌림이 유입되며 하락.
달러화는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음에도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 이는 ECB 통화정책을 통해 금리는 인하했으나, 연속성 있는 흐름을 보이지 않았다는 점에 유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데 따른 것으로 추정. 여기에 파운드화가 7월 성장이 둔화를 보였다는 소식에 전일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지만, 다음 주 BOE 통화정책회의에서 금리 동결이 예상된다는 점이 부각되며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점도 영향. 엔화는 최근 BOJ 위원이 실질금리가 너무 낮아 2025년까지 100bp 이상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한 후 지속적인 강세를 보이고 있음.
국채 금리는 전일 소비자 물가지수에 이어 생산자 물가지수도 근원 물가가 지난달 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자 상승. 그러나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하는 등 고용에 대한 불안은 이어져 CME FEDWatch에서는 9월 50bp 인하 확률이 14%에서 29%로 상승하자 국채 금리의 상승은 제한. 한편,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인 2.39배를 소폭 하회한 2.38배, 간접입찰은 65.4%에서 68.7%로 올라섰지만 영향은 제한
금은 금리인하 기대 속 남아공에서의 금 생산 둔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이 확대. 구리 및 비철금속은 달러 약세 및 구리 등의 재고가 감소하는 등 중국 수요 증가 기대가 높아지자 상승. 밀을 비롯한 옥수수와 대두 등은 미 농무부의 세계 곡물 공급 보고서 발표를 앞두고 상품 선물시장 상승에 심리 개선되며 동반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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