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고용보고서 결과에 상승 출발 후 반도체 중심으로 매물 쏟아지며 하락
미 증시는 엇갈린 고용보고서에도 불구하고 임금상승과 실업률 하락 등 고용 시장이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출발. 다만, 고용 둔화가 점차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는 연준 위원들의 발언이 불안 심리를 자극 후 반도체 등 기술주가 하락. 여기에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폭이 크게 진행되자 엔 캐리 청산 이슈까지 겹치며 하락폭이 확대. 오후 들어서는 하락이 멈춘 후 M7 중심으로 거래량이 급증하는 등 물량 소화 과정이 진행(다우 -1.01%, 나스닥 -2.55%, S&P500 -1.72%, 러셀2000 -1.91%,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52%)
*변화 요인: 고용보고서 해석과 엔 캐리, 연준 위원들 발언
미국 8월 비농업고용자수는 지난달 발표된 8.9만 건 보다는 개선된 14.2만 건으로 증가했지만 시장이 예상했던 16.5만 건을 하회. 실업률은 4,3%에서 4,2%로 하락. 업종별로 보면 건설이 3.4만 건 증가한 가운데 레저 및 접객업이 4.6만 건 증가. 반면, 제조업이 2.4만 건 감소 했는데 자동차업종이 1.2만 건 감소하며 이를 주도. 한편, 시간당 임금은 전월 대비 0.23%에서 0.40%로 증가. 결국 이번 고용보고서는 비록 예상보다 부진했지만 시장 우려와 달리 고용시장이 양호해 지표 발표 후 달러 강세, 금리 하락, 주식시장이 장 초반 상승 출발 했던 요인.
그러나, 과거 발표된 고용자수가 하향 조정돼 향후 오늘 발표된 수치도 하향 조정될 경우 고용 둔화가 빠르게 전개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 여기에 민간 일자리 3개월 평균은 2012년 6월 이후 최저치인 9.6만 건 증가에 그쳤고 경제적인 이유로 파트타임을 구한 경우는 26.4만 건 증가해 고용 시장이 안정돼 있지만 둔화 속도가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는 점은 부담. 이렇듯 고용보고서 해석이 진행된 가운데 엔화가 달러 대비 1% 내외 강세를 보이자 엔캐리 청산 이슈에 반도체와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 전환 후 낙폭을 확대.
엔화는 오늘 142엔대를 기록하며 달러 대비 강세폭이 확대되는 경향을 보임.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주간 거래약정 보고서에서는 엔화에 대한 비상업적 매매(투기적 매매) 물량이 2021년 3월 이후 지난 8월 플러스로 전환(엔화 강세). 이후 지속적으로 엔화는 강세 요인에 민감한 반응. 오늘 고용보고서는 결국 경기 둔화를 시사하고 있어 엔화는 달러 대비 0.7% 가까이 강세. 이에 시장은 8월부터 부각되고 있는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이슈가(심리적) 지속적으로 진행된 점도 반도체 및 기술주 하락 요인.
이런 가운데 연준위원들의 발언도 주식시장에 부담. 장 초반 존 윌리엄스 뉴욕연은 총재가 고용 불균형이 완화 된 것은 분명하고 경기가 식어가고 있다고 주장. 관련 발언 후 주가 지수가 본격적인 하락.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데이터가 뒷받침 된다면 더 큰 폭의 금리 인하도 지지할 것이라고 주장해 경기 우려를 더욱 자극. 굴스비 총재는 고용시장이 둔화되고 있으며 금리인하에 대해 지지한다고 주장. 대체로 연준위원들은 경기에 대한 자신감을 표명하기 보다는 불안을 자극할 내용을 언급해 투자 심리가 위축
*특징 종목: 반도체, 자동차, 금융 등 부진
엔비디아(-4.09%)를 비롯해 TSMC(-4.20%), 인텔(-2.63%)과 인텔 칩 사업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퀄컴(-3.37%), 마이크론(-3.37%), 마벨테크(-5.28%)등 반도체 업종은 엔 캐리 청산 이슈 및 경기 침체 이슈 등을 반영하며 하락. 브로드컴(-10.36%)이 기대 매출 부진을 이유로 큰 폭으로 하락한 점도 부담. 그동안 상승이 컸기 때문에 관련 이슈에 민감한 반을 보였다고 볼 수 있음. ASML(-5.38%)은 네덜란드 정부가 국가 안보를 이유로 수출 통제를 강화한다고 발표하자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52% 하락
슈퍼마이크로컴퓨터(-6.79%)는 JP모건이 최근 불거진 악재에 대한 우려를 이유로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자 하락. AI 관련주이자 소프트웨어 업체인 유아이패스(-6.04%)는 연간 매출 전망 상향 등에도 불구하고 하락. 템퍼스AI(-9.78%), 리커전 제약(-4.05%), 사운드하운드 AI(-2.90%)등 여타 AI 관련 종목군도 부진. 알파벳(-4.08%)은 영국 규제기관이 구글의 광고 관행이 경쟁법을 위반했을 수 있다고 발표하자 하락. 더불어 경기 둔화시 온라인 광고 매출 감소 우려도 영향 메타(-3.21%), 아마존(-3.65%)등도 부진 애플(-0.70%)은 오라클(-0.56%), 어도비(-0.80%)와 함께 아이폰 16 발표 앞두고 하락이 상대적으로 제한적.
테슬라(-8.45%)는 전일에 이어 중국과 유럽에 FSD 판매 기대로 상승 출발 했지만 경기가 침체될 경우 자동차 판매에 부정적이라는 점에서 투자 심리 위축되며 하락 전환 후 낙폭 확대. 미국내 8월 자동차 판매가 위축된 점도 부담. 여기에 엔 캐리 청산 이슈까지 겹치자 하락. 리비안(-3.71%), 샤오펑(-3.28%), 리 오토(-2.92%), 퀀텀스케이프(-1.10%), 블링크 차지(-5.42%)등 전기차 관련 종목군과 GM(-1.85%), 포드(-1.76%)등 여타 자동차 관련 종목군도 부진. 반면, 니오(+3.51%)는 JP모건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자 상승
BOA(-2.81%)는 버크셔해셔웨이(-1.18%)의 추가적인 지분 매각 소식에 하락. 이는고용보고서 발표로 연준의 본격적인 금리인하,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며 JP모건(-2.38%), 웰스파고(-5.03%), 씨티그룹(-2.54%)등 대형 은행주와 웨스턴 얼라이언스(-1.01%), 자이온스(-2.43%)등 지역은행들도 부진. 전자 서명업체 도큐사인(+3.97%)은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연간 전망을 높이자 상승. 자산 추적 소프트웨어 업체인 삼사라(+13.60%)는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과 전망을 발표하자 급등.
*한국 증시 관련
MSCI 한국 증시 ETF는 3.72%, MSCI 신흥 지수 ETF는 1.83%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52% 급락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1.91%, 다우 운송지수는 1.22% 하락. KOSPI 야간선물은 2.21% 하락. 지난 금요일 정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27.60원으로 마감. 야간시장에서는 고용보고서 발표 후 달러 강세에 1,339.9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5.80원으로 마감
*FICC: 엔화, 달러 대비 0.7% 내외 강세로 올해 최고치 근처
국제유가는 OPEC+의 감산 기간 연장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 특히 중국의 전기차 전환율이 50%를 넘어서는 등 빠르게 전개되자 원유 수요 둔화 이슈가 부각. 여기에 고용보고서 발표 후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지 못한 점도 불안. 결국 공급 증가 이수 지연에도 수요 둔화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을 보이며 하락 했다고 볼 수 있음. 미국 천연가스는 공급압박이 꾸준한 수요와 맞물리며 상승.
달러화는 엇갈린 고용보고서 발표로 9월 FOMC에서 50bp 인하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로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 엔화는 엔화 강세 포지션이 많은 헤지펀드들의 힘으로 미 고용보고서 발표 후 달러 대비 0.7% 내외 강세가 진행. 역외 위안화가 달러 대비 소폭 약세를 보인 가운데 멕시코 페소, 캐나다 달러 등 대부분 환율은 달러 대비 0.2~0.4% 내외 약세
국채 금리는 장중 변동성이 확대되며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 마감. 엇갈린 고용보고서 발표 후 최근 고용의 큰 폭 위축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해왔던 점을 감안 제한적인 등락을 보이는 정도에 그침. 그러나 연준위원들 특히 월러 연준이사가 50bp 인하도 가능하다고 주장하자 금리 하락폭이 크게 확대되기도 했음. 그렇지만 재차 안정을 찾으며 단기물 중심으로 하락하고 장기물은 안정을 보이는 차별화 진행
금은 달러 강세와 금리 하락 제한 등을 반영하며 하락. 최근 고용의 큰 폭 위축 우려를 반영하며 상승해왔던 만큼 되돌림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 구리 및 비철금속은 장 초반 상승 하기도 했지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자 매물 출회되며 대부분 하락. 밀은 최근 상승세를 뒤로하고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하락. 대두와 옥수수도 약세를 보이는 등 상품 선물시장 전체의 투자심리 위축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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