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8월 초 경제지표에 대한 기억 속 위험자산 회피심리 확대되며 하락
미 증시는 독일 폭스바겐의 공장 폐쇄 발표와 중국의 제조업지표 부진으로 유로존과 중국 경기에 대한 우려로 하락 출발. 여기에 미국 ISM 제조업지수 세부 내용 또한 경기 위축 우려를 확대. 이에 달러와 엔화 강세, 금리와 주식시장 하락 등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약화. 특히 엔화 강세, 경기 침체 우려 등 이유로 크게 하락했던 8월 초 기억에 반도체 업종이 하락 주도. 더불어 경기 우려를 반영하며 기계, 에너지, 산업재 등도 부진(다우 -1.51%, 나스닥 -3.26%, S&P500 -2.11%, 러셀2000 -3.09%,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7.75%)
*변화 요인: 경기 우려 재차 부각과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미국 ISM 제조업지수는 46.8에서 47.2로 개선됐지만 시장이 예상했던 47.5에 미치지 못했고 지속적으로 기준선인 50.0을 하회. 이는 지난 3월을 제외하고 22개월 동안 21개월 기준선을 하회하고 있어 제조업 경기 우려가 확대. 특히 한국 수출과 상관관계가 높은 신규주문이 2.8p 하락한 44.6으로 발표돼 향후 전망도 그리 좋지는 않음. 더불어 재고지수가 5.8p나 상승하며 50.5로 생산지수는 1.1p 둔화된 44.8로 발표된 점도 부담. 이런 가운데 고용지수는 2.6p 상승한 46.0으로 발표.
업종별로도 운송장비는 주문이 상당히 둔화됐다고 발표했고 1차 금속은 자동차 판매 침체에 대비 중이라고 언급. 화학은 성장에 대한 낙관론이 무너졌다고 발표. 대체로 대부분 제조업의 활동이 눈에 띄는 둔화가 진행 중임을 알 수 있음. 이에 달러 강세, 엔화 강세, 채권 강세(금리 하락)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 이 결과 8월 초 시장 변동성을 키웠던 반도체가 중심이 되며 하락
여기에 유럽에서 폭스바겐이 생산 시설을 감축한다고 발표하며 유럽 제조업이 더욱 위축되고 있음을 상징한다는 우려도 부담. 폭스바겐 공장 폐쇄가 유럽의 성장 둔화를 야기시켰고, 여타 국가로의 파급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볼 수 있음. 이에 전일 아시아 시장 부진 요인 중 하나인 달러와 엔화 강세, 국채 가격 상승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미 증시 초반에 반영된 가운데 ISM 제조업지수 결과 해석을 이유로 경기 침체 이슈가 확대
한편, 우에다 BOJ 총재가 의회 연설에서 경제와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전개된다면 금리를 계속 인상할 것이라고 재확인하자 엔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점도 주목. 우에다 총재는 7월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실질금리가 지속적으로 마이너스이기 때문에 경제 환경은 여전히 완화적임을 거듭 강조. 시장 참여자들은 일부 비둘기파적인 전환을 기대했지만 우에다 총재의 이러한 매파적인 발언은 엔화 강세를 촉발. 이에 시장은 지난 8월 초 지표 부진과 엔화 강세로 인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이슈에 주목하며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매물을 내놓은 점도 지수 부진 요인 중 하나
*특징 종목: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7.75% 급락
엔비디아(-9.53%), 브로드컴(-6.16%), AMD(-7.82%), 마벨테크(-8.16%), 마이크론(-7.96%), 인텔(-8.80%), 램리서치(-6.73%), AMAT(-7.04%), TSMC(-6.53%), ASML(-6.47%), ARM(-6.88%) 등 반도체 업종은 급락. 전일 유럽에서 ASML이 반도체 수요 위축을 이유로 일자리 감축할 것이라는 보도를 부인했지만 관련 우려가 제기됐다는 불안 심리와 경기 우려를 확대시킨 지표, 반도체 업황 피크 이슈가 부각되며 하락. 특히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옵션매매가 많았던 점, 엔화 강세에 따른 앤캐리 청산을 감안 관련 수급도 영향도 컸음.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7.75% 급락. 참고로 엔비디아의 시간 외 2% 넘게 추가 하락 중인 요인은 법무부가 반독점 관련 소환장 발부 했다는 보도에 따른 것으로 추정.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0.93)는 지난 주 급락 원인 중 하나였던 공매도 보고서에 대해 CEO가 오해의 소지가 있다고 발표하자 상승. 그러나 반도체 업종 부진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되며 템퍼스AI(-12.28%), 유아이패스(-2.25%), 리커전 제약(-16.62%), 사운드하운드 AI(-6.75%), 팔란티어(-3.08%) 등이 하락. 깃랩(-5.74%)은 장 마감 후 견고한 실적 발표에 힘입어 시간 외 10% 가까이 급등. 서비스나우(-2.24), 세일즈포스(-1.91%), 오라클(-1.27%)등 소프트웨어 업종도 부진. 이 결과 글로벌 X 로보틱스&AI ETF(BOTZ)는 4.40%, 글로벌 X AI ETF(AIQ)도 2.89% 하락
테슬라(-1.64%)는 2025년말까지 중국에서 출시를 목표로 중국에서 모델 Y 차량의 6인승 버전을 생산할 예정이라는 소식에 상승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인 투자 위축으로 하락 전환. 루시드(-4.98%)도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캘퍼스)가 25만주 이상을 추가 매수했다는 소식에 6% 넘게 급등하기도 했지만 이 또한 매물 출회되며 하락. 리비안(-6.94%), 앨버말(-6.79%) 등 전기차 관련 종목군도 부진. 보잉(-7.32%)은 웰스파고가 투자의견 매도로 하향 조정한 여파로 급락.
알파벳(-3.94%)은 9월 9일부터 새로운 반독점 재판이 시작되면서 하락. 지난 8월 5일 인터넷 검색 광고 시장을 지배하기 위한 불공정한 사업전략을 사용하고 있다고 판결한 후 나왔기 때문에 관련 우려도 확대. 특히 정부 소송의 핵심은 애플(-2.72%)에 매년 200억 달러를 지불하면서 구글이 아이폰의 기본 검색 엔진이 되었고 이게 정부 소송의 핵심. 여기에 모건스탠리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도 알파벳 하락 요인. 관련 내용에 애플도 하락. 반면, P&G(+1.74%), 펩시코(+2.70%), 버라이존(+2.75%), 듀크에너지(+1.61%) 등 필수 소비재, 음료, 통신, 유틸리티 등 경기 방어주는 상승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3.45%, MSCI 신흥 지수 ETF는 1.98%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7.75%나 급락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도 3.09%, 다우운송지수는 1.15% 하락. KOSPI 야간선물은 2.31% 하락. 전일 정규장에서 1,341.4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은 야간장에서도 1,341.4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38.10원을 기록
*FICC: 국제유가, 수요 부진 우려 속 공급 증가 가능성에 급락
국제유가는 미국과 중국 경기 위축으로 인한 수요 둔화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리비아 공급 중단 이슈에도 주요 OPEC+ 8개국이 자발적 감산을 해제할 것이라는 전망에 큰 폭으로 하락. 반면, 미국 천연가스는 미 에너지부가 LNG 수출 승인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에 상승. 유럽 천연가스는 유럽 자동차 산업 위축이 결국 유럽 제조업 둔화 가능성을 높이자 큰 폭으로 하락
달러화는 경기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 엔화는 시장 기대와 달리 우에다 BOJ 총재가 의회 연설에서 경제와 인플레가 예상대로 전개되면 금리인상을 계속할 것이라고 재확인하자 달러 대비 강세. 유로화는 독일 폭스바겐 공장 폐쇄 발표가 결국 유로존 경기 위축을 이야기하고 있어 달러대비 약세.
국채 금리는 독일 폭스바겐 공장 폐쇄 발표로 인한 유로존 경기 위축 가능성이 제기되자 하락 출발. 여기에 ISM 제조업지수가 발표된 후 경기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폭이 확대. 그렇지만, 세부 항목 중 고용지수가 개선되고 물가지수가 상승하자 금리 하락이 확대되지는 않았으며 장 후반에는 일부 되돌림이 유입된 점도 특징
금은 안전자산 선호심리에도 불구하고 달러 강세 여파로 하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LME 시장에서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아연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 이는 중국 건설 경기가 지속적으로 부진했고, 유럽과 미국 경기 위축 우려가 확대된 점도 약세 요인 중 하나. 밀은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우크라이나 지역의 분쟁이 확대되자 수출 위축 가능성이 제기되며 큰 폭 상승. 대두와 옥수수는 주요 작황지에 대한 건조한 날씨로 인한 생육 부진 우려가 확대되며 상승 지속.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8/000582741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77/0005467634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23727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23731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768642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768691
https://n.news.naver.com/article/421/0007768692
https://www.ekn.kr/web/view.php?key=20240903029484287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2365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1/0014910530?sid=104
https://n.news.naver.com/article/029/0002900050?sid=10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761289?sid=104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910384
https://n.news.naver.com/article/052/0002082813
https://v.daum.net/v/20240904075128915?sn=123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23694
https://www.yna.co.kr/view/AKR20240904000200017?input=1195m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9035151i
https://biz.chosun.com/science-chosun/bio/2024/09/03/DKV2TTVY3ZHNDO7YEKSFD45JRI/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23708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90348951
https://v.daum.net/v/2024090407545196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359946?rc=N&ntype=RANKING&sid=001
https://news.mt.co.kr/mtview.php?no=2024090316164989284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23714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