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달러 약세에 따른 반도체 업종 강세로 상승 전환하며 마감
미 증시는 영국의 증세와 엔비디아(+1.46%) 실적 발표를 앞두고 매물 출회가 지속되자 하락 출발했지만, 양호한 소비자 신뢰지수 결과에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 다만, 고용관련 우려는 확대돼 달러 약세, 금리 상승 축소가 진행. 여기에 장 후반 2년물 국채 입찰 후 이러한 경향이 확대되자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뚜렷. 대체로 시장은 엔비디아 실적과 주요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방향성이 뚜렷하게 전개되지 않아 결국 보합권 상승 마감(다우 +0.02%, 나스닥 +0.16%, S&P500 +0.16%, 러셀2000 -0.67%,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10%)
*변화 요인: 경기 개선 Vs. 고용둔화 그리고 달러와 금리
미국 8월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 신뢰지수는 지난달 발표된 101.9보다 개선된 103.3으로 발표. 현재 상황지수(133.1->134.4)와 기대지수(81.1->82.5) 모두 양호. 그러나 8월 초 주식시장 하락 충격을 반영하며 1년 후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50.6%-> 46.9%)이 감소했고 고용 환경은 약화. 풍부한 일자리(33.4%->32.8%)가 감소되고 구직의 어려움(16.3%->16.4%)은 증가해 두 지표의 차이는 17.1%p에서 16.4%p로 감소해 향후 실업률 증가 가능성이 부각. 관련 소식에 경기 침체 우려는 완화됐지만 고용 둔화 이슈를 반영하며 달러 약세, 국채 금리 상승이 축소
한편, 영국 정부가 재정 부족을 이유로 깜짝 증세 방안을 내놓자 영국 파운드화 강세 및 국채 금리가 급등했고 유로존 각국 국채 금리와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 그러나 소비자 신뢰지수에서 고용 둔화 우려가 부각된 데 이어 2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인 2.65배를 상회한 2.68배를, 간접입찰이 64.5%보다 높은 69.0%를 기록하는 등 채권 수요가 확대되자 달러 약세, 금리 상승폭 축소가 진행. 이에 반도체 업종 등 기술주가 강세를 보이며 나스닥의 상승이 확대.
이런 가운데 엔비디아(+1.46%)는 장 초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2% 넘게 하락. 특히 주요 기업들의 AI 산업에 대한 투자와 관련된 수익화 이슈와 매출 성장세 둔화 우려가 여전히 불안을 주고 있다는 점이 매물 출회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 그렇지만, 시장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지속적인 AI 수요을 보여주고 인프라 지출 증가 등을 갸늠하는 가이던스를 발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반발 매수세 또한 진행. 결국 시장은 엔비디아의 강력한 가이던스 Vs. 매출 성장세 둔화 및 수익화에 대한 부분 등 상승/하락 요인 모두 있어 어느곳에 초점을 맞추냐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전망.
*특징 종목: 반도체 강세
엔비디아(+1.46%)은 장 초반 여전히 진행된 차익 실현 매물로 2% 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28일(수) 실적 발표 앞두고 기대 심리가 여전히 진행되며 상승 전환에 성공. 달러 약세 등으로 브로드컴(+1.11%), 아나로그디바이스(+2.76%), 퀄컴(+2.62%) 등이 강세. 마이크론(-1.06%)는 전일에 이어 목표주가 하향 조정 여파로 하락 지속.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엔비디아의 힘으로 1.10% 상승. 슈퍼마이크로 컴퓨터(-2.64%)는 힌덴부르크 리서치가 회계 위험 신호, 미 공개된 관련 당사자와 거래, 수출 통제 실패 등을 발견했다며 매도 보고서를 발표하자 8% 넘게 하락. 그러나 ‘소문과 추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발표하자 낙폭 축소
애플(+0.37%)은 시장 조사기관 IDC가 AI 폰의 성장으로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 대비 5.8% 성장할 것이라고 발표하자 상승. 특히 안드로이드 기기는 7.1% 성장에 비해 IOS 기기는 0.8% 성장에 그치겠지만 아이폰 16출시된 후 상향 조정될 수 있으며 2025년에는 애플 인텔리젠스 덕분에 더 높아질 것이라고 발표. 알파벳(-0.92%)은 하락했는데 정전 우려로 더블린의 대규모 구글 데이터센터 건설 계획이 중단된 여파로 인한 결과.
핀둬둬(-4.09%)는 경쟁 심화에 따른 매출 둔화 우려를 반영하며 전일 급락에 이어 오늘도 부진. 특히 씨티그룹이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를 194달러에서 120달러로 하향 조정한 점도 하락 요인. 진둥닷컴(+2.25%)은 5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자 최근 하락을 뒤로하고 반등. 여행업체인 트립닷컴(+8.57%)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함께 국경간 여행에 대한 강력한 수요로 지속적인 성장을 일으키고 있다고 발표하자 급등. 부킹닷컴(+2.20%), 로얄 캐리비안(+4.30%) 등 미국 여행 업종도 강세.
일라이릴리(+0.42%)가 저렴한 체중감량 약물을 직접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고 발표하자 상승. 관련 소식은 웰그린 부츠(-8.82%), 힘스 앤드 허스 헬스(-7.54%)는 큰 폭으로 하락. 인슐렛(+6.58%)은 FDA가 2형 당뇨병 환자용 자동 인슐린 펌프인 Omnipod 5를 승인했다는 소식에 강세. 파라마운트(-7.15%)는 억만장자 에드거 브론프만이 인수 중단을 발표하자 하락. 지중해식 패스트 캐주얼 레스토랑 체인인 카바 그룹(-6.12%)은 주요 주주와 임원들이 주식 매각을 하자 급락.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0.14%, MSCI 신흥 지수 ETF도 0.14%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10% 상승한 반면, 러셀2000지수는 0.67%, 다우운송지수도 0.53% 하락. KOSPI 야간선물은 0.07% 상승. 전일 정규장에서 1,331.0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은 야간장에서 1,331.5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24.60원을 기록.
*FICC: 국제유가, 리비아 생산 중단 우려 완화에 하락
국제유가는 전일 급등 요인 중 하나였던 뱅가지 리비아 정부의 생산 및 수출 중단이 일시적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크게 하락. 미국 천연가스는 재고 증가 이슈를 반영하며 전일에 이어 하락 지속. 유럽 천연가스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격화되고 있다는 소식에 상승. 다만, 재고가 5년 평균을 크게 상회하고 있어 상승은 제한.
달러화는 소비자 신뢰지수가 견고함을 보이자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를 보이기도 했지만, 파운드화 강세 여파로 약세 전환. 더불어 고용 불안은 여전히 진행된 데 이어 국채 금리의 상승폭이 축소되자 달러 약세는 좀더 확대. 파운드화는 영국 정부가 재정 부족을 이유로 깜짝 증세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달러 대비 강세. 유로존도 동반 강세.
국채 금리는 영국의 증세로 인한 영국 국채 금리 급등으로 상승 출발. 그러나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 신뢰지수 세부 내용 중 고용 둔화 관련 내용이 발표되자 상승폭이 축소. 여기에 2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인 2.65배를 상회한 2.68배를, 간접입찰이 64.5%보다 높은 69.0%를 기록하는 등 채권 수요가 확대되자 금리 상승폭 축소가 진행. 특히 단기물의 경우 하락 전환하는 등 혼조 마감
금은 달러 약세 등에도 불구하고 차익 매물 소화하며 소폭 하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상승. 특히 중국 구리 재고 감소를 반영한 중국 수요 회복 기대가 높아진 점도 상승 요인. 밀은 달러 약세에 힘입어 대두, 옥수수 등과 함께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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