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생산자 물가지수 발표에 달러 약세, 금리 하락하며 상승 확대
미 증시는 장 시작 전 발표된 생산자 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둔화되자 물가 안정을 이유로 달러 약세, 금리 하락에 기반해 상승 출발. 특히 최근 변동성을 키웠던 반도체와 대형 기술주가 상승을 주도. 물론, 이란의 군사훈련, 이스라엘의 알-아크사 모스크 진입 등 여전히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우려가 남아 있지만, 영향은 제한. 이보다 지표 영향으로 달러 약세, 금리 하락을 이유로 개별 종목에 집중하며 종목별 상승 변동성이 확대된 점도 긍정적(다우 +1.04%, 나스닥 +2.43%, S&P500 +1.68%, 러셀2000 +1.61%,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18%)
*변화 요인: 생산자물가지수, 소기업낙관지수, 보스틱 총재
미국 7월 생산자 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에서 0.1%(yoy 2.7%->2.2%)로 둔화.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수치는 전월 대비 0.3%에서 0.0%(yoy 3.0%->2.4%)로 둔화. 식품과 에너지, 무역서비스를 제외한 수치는 전월 대비 0.1%에서 0.3%(yoy 3.2%->3.3%)로 상승. 세부적으로는 서비스 가격이 0.2% 하락했으며, 무역서비스 가격이 1.4% 상승에서 1.3% 하락으로 전환. 에너지 가격은 2.1% 하락에서 1.9% 상승, 식품 가격도 0.6% 상승, 건설 비용도 0.8% 상승. 대체로 서비스 둔화, 상품 가격 상승이 반영된 가운데 물가 안정 기대를 높임.
소기업 낙관지수가 91.5에서 93.7로 개선되며 2022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장기평균 98). 세부적으로 보면 채용은 1p, 자본지출도 2p 증가. 인플레이션은 5p 둔화. 그러나 판매는 4p 둔화된 가운데 정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고 향후 경제 및 정책에 대해서도 부정적. 대체로 세부적인 부분에서 소비 둔화를 시사하고 있지만, 경제는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주고 있어 투자심리에 나쁘지 않은 모습. 결국 오늘 발표된 경제지표를 통해 소비는 둔화되고 있지만, 아직 우려할 수준은 아니며 물가는 하향 안정되고 있다는 점이 부각돼 국채 금리 하락, 달러 약세, 그리고 반도체와 기술주 중심의 주식시장 상승이 나타남.
한편, 애틀란타 연은 총재의 발언이 있었는데, 최근 물가 지표를 보면 목표치 2%로 돌아갈 수 있는 전환점에 도달했다는 확신이 커지고 있다고 언급. 이를 통해 첫 번째 금리인하를 기다릴 의향이 있지만 곧 다가올 것이라고 주장. 고용시장 관련해서는 실업률은 여전히 낮아 고용시장이 둔화될 수 있지만 큰 우려는 없다고 언급. 더불어 뜨거운 고용시장이 차가워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 나아가 경기 침체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언급. 결국 보스턴 총재는 경제가 탄탄하기에 금리를 시장이 기대하는 3번이 아니라 연말에 한 번 인하해야 한다고 주장. 발언 직후 잠시 시장의 변화는 있었지만, 영향은 크지 않음. 오늘은 물가지표를 빌미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었기 때문.
*특징 종목: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4.18% 상승
엔비디아(+6.53%)는 블랙웰 출시 지연이 우려했던 것만큼 심각하지 않다는 소식이 이어지며 전일에 이어 상승 확대. 여기에 물가 하락에 따른 달러 약세 및 금리 하락, 실적에 대한 기대 심리 등이 반영된 점도 긍정적. 이에 브로드컴(+5.07%), AMD(+3.19%), 마이크론(+2.96%), 퀄컴(+4.04%), AMAT(+3.99%), 램리서치(+3.68%), 인텔(+5.73%), TSMC(+2.81%), ARM(+5.69%) 등 대부분 반도체 업종의 강세가 뚜렷.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18% 상승
테슬라(+5.24%)는 전일 저가형 사이버트럭 판매 중단 소식에 하락했지만, 오늘은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강세. 특히 달러 약세 및 금리 하락에 따른 영향이 상승을 견인. 리비안(+1.12%), 루시드(+5.86%)는 물론, 니오(+3.46%), 샤오펑(+5.13%)등 중국 전기차 업체, 퀀텀스케이프(+6.08%), 앨버말(+1.61%) 등 2차 전지 업종도 강세. 더불어 포드(+2.84%), GM(+0.77%) 등도 상승하는 등 자동차 산업 전반이 강세. 우버(+2.60%)는 매출 성장 잠재력이 과소평가 됐다며 Zephirin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자 강세
알파벳(+1.21%)은 제미나이 AI가 탑재된 픽셀 9 스마트폰을 출시하자 상승. 아이폰 16 출시를 겨냥하며 발표했지만 애플(+1.72%)도 상승. 경쟁보다는 상생 기대를 높였다는 평가. 달러 약세도 긍정적. MS(+1.77%), 아마존(+2.06%), 메타(+2.44%)도 달러 약세로 강세. 노보노디스크(+2.83%)는 오젬픽과 같은 특정 당뇨병 치료제는 2형 당뇨병(T2D)을 앓고 있는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IMID) 환자의 사망 및 심장마비 위험을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에 힘입어 상승. 일라이릴리(+2.68%)도 상승. 텐센트 뮤직 엔터(-15.31%)는 음악 스트리밍 가입자 증가 소식에도 분기 매출이 감소했다는 소식에 급락. 델(+4.90%)은 최근 하락하게 만들었던 AI 관련 수익화 이슈가 약화됐다며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에 상승
스타벅스(+24.50%)는 CEO가 사임하고 치폴레 멕시칸 그릴(-7.50%) CEO인 Brian Niccol이 새 CEO 자리를 맡게됐다고 발표하자 폭등. Niccol은 치폴레 CEO에 있는 동안 매출은 두배, 이익은 7배 증가시켰던 인물로 이번 CEO 교체가 스타벅스 매출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 관련 소식에 파이퍼샌들러 등 일부 투자회사들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점도 긍정적. 치폴레는 급락. 나이키(+5.17%)는 투자회사의 긍정적인 평가 및 웹사이트 방문자 증가 소식에 강세.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2.14%, MSCI 신흥 지수 ETF는 1.11%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18% 급등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1.61%, 다우운송지수는 1.00% 상승. 야간선물은 1.27% 상승. 전일 정규장에서 1,370.4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에 야간장에서 1,366.5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0.30원을 기록.
*FICC: 국제유가, 수요 둔화 우려로 하락
국제유가는 전일 이란과 이스라엘 우려로 큰 폭 상승했지만, OPEC 원유시장 보고서를 통해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해 오늘은 하락. 특히 이란의 군사훈련 등 여전히 중동 불안 요인은 남아 있지만, 전일에 비해 우려가 확대되지 않고 있다는 점, 그리고 IEA의 원유시장 보고서에서 수요 둔화를 발표한 점도 하락 요인.
달러화는 소비자 물가지수 발표 앞두고 생산자 물가지수가 예상을 하회한 결과를 내놓자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 특히 서비스 가격 하락이 진행돼 비록 소비 부진을 시사하지만, 그동안 물가 상승을 견인했던 서비스 물가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도 약세 요인. 역외 위안화가 달러 대비 0.4%나 강세를 보인 가운데 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 등 대부분 신흥국 환율도 달러 대비 강세.
국채 금리는 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물가 둔화가 지속된 데 힘입어 하락. 이란의 군사훈련, 이스라엘의 이슬람 3대 성지 중 하나인 알-아크사 모스크 진입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불안을 주고 있다는 점도 금리 하락 요인.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가 현재 추세를 감안하면 연말에 가서야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고 언급했지만 영향은 제한.
금은 금리하락과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보합권 등락에 그침. 구리 및 비철금속은 LME 재고 증가 등을 반영하며 대부분 하락. 특히 전일 상승이 컸던 점도 하락 배경. 구리는 칠레 구리 광산 노조 파업 소식에 하락은 제한. 대두와 옥수수, 밀 등 농작물은 가을 미국의 주요 농작물 수확량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며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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