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경기 경착륙 우려 완화에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상승 확대
미 증시는 최근 하락에 따른 일부 되돌림이 유입되며 상승 출발. 그런 가운데 발표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적었다는 점에서 고용시장 안정 기대, 이를 통한 경기 경착륙 우려가 완화되자 본격적인 상승이 진행. 특히 그동안 하락을 주도했던 반도체업종의 강세가 뚜렷한 가운데 대형 기술주 등 대부분 업종이 상승. 다만 개별 종목 변동성 확대는 여전히 진행(다우 +1.76%, 나스닥 +2.87%, S&P500 +2.30%, 러셀2000 +2.42%,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6.86%)
*변화 요인: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경기 경착륙 우려 완화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지난 주 발표된 25만 건에서 23.3만 건으로 감소, 고용시장의 견고함을 보여줘 지난 주 고용보고서 결과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가 완화. 미시건주에서 7,401건이 감소하며 이를 주도했는데, 여름 휴가철 자동차 공장이 휴업했다 재개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또한 텍사스 지역에서도 4,814건이 감소했는데 이는 허리케인 베릴로 멈췄던 정유시설 재가동에 따른 것으로 추정. 이를 감안 다음주에는 청구건수가 재차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장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고용시장으로 인한 경기 경착륙 우려가 과장되었다는 안도감을 반영함. 지표 발표 후 금융시장에서 여타 환율에 대한 달러화 강세가 확대됐고, 10년물 국채 금리가 4%를 넘어섰음. 또한 CME FEDWatch에서는 9월 금리인하 확률 100%를 유지한 가운데 50bp 인하 확률이 69%에서 55.5%로 감소. 이에 그동안 시장 하락을 견인한 반도체를 비롯 대형 기술주 강세가 확대. 이에 주식시장 특히 나스닥의 상승이 확대.
물론 여전히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 추세가 해소되지 않았으며, 고용보고서에서도 확인했듯 경기와 관련이 크지 않은 교육, 헬스케어 및 정부 등의 고용을 제외하면 고용이 멈춰 있다는 점은 주목해야. 결국 미국 경기 둔화는 진행중임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 더 나아가 G20 경기 선행지수에서 미국은 여전히 상승하고 있지만, 전월 대비 상승이 둔화되고 있다는 점도 경기 고점 가능성 우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 결국 이번 고용 지표 결과가 경기 침체 우려를 완전히 해소시키지는 못함. 그렇기 때문에 시장의 양방향 변동성 확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
*특징 종목: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6.86% 상승
엔비디아(+6.13%)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을 하회하자 경기 경착륙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급등. 이에 브로드컴(+6.95%), 마이크론(+6.07%), TSMC(+6.13%), ASML(+4.82%), ARM(+10.59%), 퀄컴(+5.66%), 인텔(+7.90%), AMAT(+6.74%), 램리서치(+6.83%) 등 대부분의 종목이 강세.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86% 상승. 여기에 반도체와 같이 하락했던 세일즈포스(+3.78%), 서비스나우(+2.56%), 오라클(+2.43%), 어도비(+3.24%) 등 소프트웨어 업종도 동반 상승. 팔란티어(+11.25%)는 MS와 파트넙십을 맺고 제품 판매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는 소식에 급등
알파벳(+1.92%)은 반독점 판결에서 법무부에 패소했는데 이에 대해 항소했다는 점이 부각되자 상승. 메타플랫폼(+4.24%)은 청소년을 타깃으로 한 인스타그램 광고를 게재하기 위해 "비밀 협정"을 맺었다는 소식에 상승. 유튜브, 인스타, 페이스북 등 다양한 SNS에서 광고 수익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를 반영하며 두 종목 모두 상승. 아마존(+1.86%)은 틱톡, 핀터레스트(+1.67%)와 제휴해 아마존 상품 판매 가능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강세. 애플(+1.66%)과 MS(+1.07%)도 강세
테슬라(+3.69%)는 경기 경착륙 우려가 완화되자 상승. 이는 전기 자동차 산업에 긍정적이기 때문이며 이에 리비안(+6.78%), 루시드(+8.25%), 니오(+4.09%), 샤오펑(+3.51%) 등은 물론, 포드(+3.68%), GM(+5.12%)도 상승. 더 나아가 퀀텀스케이프(+1.41%), 리튬 아메리카(+2.24%), 앨버말(+3.50%) 등 2차 전지 업종도 강세. 일라이릴리(+9.48%)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에 기대 매출을 대폭 상향 조정하자 상승. 더 나아가 올해 말 FDA가 비만 치료제를 수면무호흡증 치료제로 승인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한 점도 상승 요인.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8.95%)는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을 발표하자 큰 폭으로 하락. 부동산 온라인 플랫폼 회사인 질로우(+18.22%)는 예상을 크게 상회한 실적을 발표한 데 힘입어 급등. 언어학습 플랫폼 회사인 듀오링고(+10.90%)도 예상보다 개선된 실적을 발표하자 강세. 증권 거래 회사인 로빈후드(+3.56%)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에 강세. 중국 정부가 바이두(+5.52%), 알리바바(+3.19%)등 중국 기업을 비롯해 외국기업 등에게 AI 알고리즘 허용했다는 소식에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였고 핀둬둬(+3.66%) 등 여타 중국 기업들도 경기 부양의지가 강화되고 있다며 상승.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2.52%, MSCI 신흥 지수 ETF는 2.27% 상승.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6.86%나 급등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2.42%, 다우운송지수는 1.68% 상승. 야간선물은 2.30% 상승. 전일 정규장에서 1,377.2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은 야간장에서도 1,377.20원으로 마감. 이에 영향을 주는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2.20원을 기록
오늘 한국 시각 오전 10시 30분에 발표될 중국 소비자물가지수와 생산자물가지수 결과가 중국 증시의 변화를 매개로 한국 증시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주목. 더불어 TSMC 7월 매출이 한국시각 14시 30분 내외에 발표되는 데 결과에 따라 반도체 관련 종목 등의 변화가 예상. 또한 15시에 독일의 소비자 물가지수 결과가 발표되며 이로 인한 유로화 변화가 예상.
*FICC: 고용데이터 개선으로 달러 강세, 국채 금리 상승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상승.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로 인한 경기 경착륙 우려가 완화된 데 이어 중동,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된 점도 상승 요인. 한편, 유럽 천연가스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천연가스 파이프라인에서 중요한 지역을 공격했다는 점에 전일에 이어 오늘도 상승을 확대. 미국 천연가스는 제한적인 상승
달러화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개선되자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 그러나 장중에는 주식시장이 크게 상승하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약화돼 일부 상승분을 반납. 특히 영국 파운드화는 대규모 시위에도 불구하고 달러 대비 강세. 경기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자 호주 달러를 비롯해 브라질 헤알, 멕시코 페소가 달러대비 강세. 반면, 역외 위안화 등은 달러 대비 약세
국채 금리는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감소했다는 소식에 고용의 견고함을 보여줬다는 평가 속 경기 경착륙 우려 완화되며 상승. 특히 10년물 국채 금리는 4%를 상회. 여기에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인 2.40배를 하회한 2.31배에 그치는 등 채권 수요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을 확대.
금은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를 반영해 상승. 중동과 우크라이나 관련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진 것도 금값 상승 요인. 구리 및 비철금속은 LME 시장에서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에 상승. 시장에서는 재고 감소가 단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한편, 구리는 칠레 광산에서의 파업 가능성이 제기된 점도 상승 요인. 대두를 비롯한 밀 등 농작물은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달러 강세 등의 영향으로 보합권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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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80817721
https://www.sedaily.com/NewsView/2DCXR3F4D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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