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ISM 제조업지수에 이어 고용보고서를 빌미로 경기 침체 우려로 하락
미 증시는 비농업고용자수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실업률이 4.3%로 올라서자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 전일 ISM 제조업지수를 빌미로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된 가운데 이날은 고용 둔화를 이유로 관련 우려를 더욱 확대. 이에 그동안 상승을 주도 했던 반도체 업종이 크게 하락한 가운데 경기 침체에 가장 큰 피해를 보는 중소형 종목군등 대부분 종목의 부진이 뚜렷. 장 후반에도 특별히 반등 없이 하락 후 매물 소화하는 모습을 보이며 마감(다우 -1.51%, 나스닥 -2.43%, S&P500 -1.84%, 러셀2000 -3.52%,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5.18%)
*변화 요인: 고용보고서와 샴의 법칙
미국 7월 비농업 고용자수는 지난달 발표된 17.9만건 보다 크게 감소한 11.4만 건 증가에 그침. 실업률도 4.05%에서 4.25%로 상승. 시간당 임금은 지난달 발표된 전월 대비 0.3%에서 0.2% 증가로 둔화되는 등 고용시장의 위축을 시사. 세부 업종을 보면 개인서비스가 12.5만 건에서 7.2만 건 증가로 둔화. 정보통신은 2만건 감소. 정부도 4.3만 건에서 1.7만 건으로, 교육및 헬스케어도 7.9만 건에서 5.7만 건으로 감소하는 등 최근 고용을 견인 했던 부문이 둔화된 점이 특징. 반면, 소매와 레저 및 접객업은 증가
특히 시장이 주목한 부분은 샴의 법칙(Sahm Rule) 즉 실업률 3개월 평균이 이전 12개월의 최소값보다 0.5%를 상회할 경우 경기 침체에 진입 했다고 보는 경험적 척도인데 결국 이를 상회한 점. 이에 시장 참여자들은 경기 침체를 반영. 그러나 실업률이 공급 주도적일 경우 관련 척도가 맞지는 않음. 최근 실업률은 이민 등의 영향이 컸으며 실제 이번달 실업률 상승도 고용참여율이 62.6%에서 62.7%로 상승한 점이 영향을 줬음. 이를 감안 샵의 법칙으로 경기 침체를 언급하기 보다는 더 많은 지표를 봐야 됨.
한편, 그동안 연준은 물가와 고용이라는 2중 책무 중 물가에 집중했지만, 7월 FOMC에서는 물가와 고용 모두의 위험에 주목할 것이라고 발표. 파월의 기자회견에서도 물가 둔화는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고용시장에 대한 위험이 현재 현실이라고 언급. 여기에 고용시장의 예상치 못한 악화가 금리인하의 핵심이라고 주장. 이에 시장은 고용보고서를 반영하며 CME FedWatch를 통해 9월 50bp 금리인하 가능성을 22%에서 72%로, 12월까지 무려 125bp 인하 확률을 57%로 보고 있음
실제 관련 소식에 골드만삭스는 남아 있는 3번의(9,11,12월) FOMC에서 연속적으로 25bp 인하 할 것이라고 전망. 특히 8월 경제지표가 부진할 경우 9월 50bp도 가능하다고 주장. JP모건과 씨티그룹은 2번의 금리인하에서 3번의 금리인하 그 중 9,11월에는 각각 50bp 인하할 것이라고 발표. 모건스탠리는 기존 3번의 금리인하를 유지. 이에 달러화, 국채 금리, 주식시장은 큰 폭으로 약세
*특징 종목: 필수 소비재 제외 모든 업종 부진
애플(+0.69%)은 실적 발표에서 아이폰 매출이 예상을 상회하는 등 매출 성장이 진행되자 상승. 특히 일부 투자회사에서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점도 긍정적인 영향. 그러나 아마존(-8.78%)은 약한 소비자들의 구매로 인해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과 전망을 발표하자 크게 하락. MS(-2.07%), 알파벳(-2.35%), 메타 플랫폼(-1.93%)등은 경기 침체 우려 속 매물 출회되며 하락. 서비스나우(-2.56%), 오라클(-3.08%)등 소프트웨어 업종과 마벨테크(-6.04%), 슈퍼마이크로 컴퓨터(-7.08%)등 AI 관련 종목군도 부진.
엔비디아(-1.78%)는 인텔의 실적영향과 미 법무부의 반독점 조사 중이라는 소식에 하락. 인텔(-26.06%)은 예상을 하회한 실적과 기대 매출, 특히 비용 절감을 위해 15%의 인력 감축과 배당금 지급 중단 소식에 30% 가까이 급락. 이는 반도체 업종의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며 브로드컴(-2.18%), 마이크론(-8.68%), TSMC(-5.26%), ARM(-6.63%)등도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5.18% 하락. 물론 AMD(-0.03%)는 그동안 PC 및 서버용 칩에서 인텔의 점유율을 빼았아 왔던 점을 감안 인텔의 문제는 결국 AMD에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견조한 모습.
테슬라(-4.24%)는 중국산 차량 인도량이 전년 대비 153%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하락.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판매 둔화 우려를 자극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이는 포드(-6.17%), GM(-5.07%)등 자동차 업종은 물론, JP모건(-4.24%), BOA(-4.86%)등 대형 은행주, 웨스턴 얼라이언스(-4.36%), 자이온스 뱅크(-3.78%)등 지역은행, 부킹닷컴(-9.17%), 에어비엔비(-5.08%)등 여행 관련주, 델타항공(-4.02%), 아메리칸 에어라인(-5.03%)등 항공주, 카니발(-6.09%)등 크루즈 업종 등은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하락.
더불어 SNS 업체인 스냅(-26.93%)은 광고 환경이 약화됐다는 점을 이유로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과 전망을 발표하자 큰 폭으로 하락. 이는 결국 경기 불안을 의미. 물론, P&G(+2.65%), 코카콜라(+2.02%), 펩시코(+1.76%), 크레프트 하인즈(+1.86%)등 필수 소비재, 아메리칸 타워(+2.94%), 리얼티 인컴(+2.26%)등 일부 리츠 금융업종, 넥스트라에너지(+1.03%), 듀크에너지(+1.17%)등 유틸리티 업종은 경기 방어 성향을 반영하며 상승하거나 견조.
*한국 증시 관련
MSCI 한국 증시 ETF는 2.71%, MSCI 신흥 지수 ETF는 1.42%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5.18%나 급락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도 3.52%, 다우 운송지수도 2.72% 하락. 야간선물은 1.21% 하락. 지난 금요일 정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1,371.20원으로 상승 마감 했지만 야간시장에서 달러 약세를 반영하며 1,361.50원으로 하락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55.30원을 기록.
*FICC: 국채 금리 큰 폭으로 하락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이란 이슈가 확대되고 있음에도 미국 경기 침체 이슈를 반영하며 큰 폭으로 하락. 이는 수요 감소 가능성이 확대될 수 있기 때문. 여기에 바이든이 네타냐후와의 전화통화에서 강력한 어조로 휴전 협상을 언급한 점도 국제유가 하락 요인. 미국과 유럽 천연가스는 국제유가 하락에도 달러 약세로 보합권 등락
달러화는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하며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졌지만, 미 연준의 금리인하 속도가 크게 빨라질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며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 엔화는 달러 약세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147엔을 하회.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미국의 금리인하 속도가 빨라질 경우 금리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하며 강세. 역외 위안화 환율은 달러 대비 1% 넘게 강세를 보인 가운데 멕시코 페소는 약세. 멕시코는 미국 경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일 수 있기 때문
국채 금리는 고용보고서가 크게 둔화된 가운데 실업률이 4.3%까지 상승하자 큰 폭으로 하락. 이번 지표 발표로 샴의 법칙을 통해 경기 침체가 임박했다고 보고 있어 CME FedWatch에서는 9월 50bp 금리인하 가능성을 22%에서 72%로, 12월까지 무려 125bp 인하 확률을 57%로 보고 있음. 이에 10년물 국채 금리가 3.8%를 하회하는 등 변동성이 크게 확대
금은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상승하기도 했음. 그렇지만, 대부분의 위험자산의 하락에 따른 포트폴리오 자동 조정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전환. 구리 및 비철금속은 경기 침체 우려에도 불구하고 품목별 혼조 양상을 보임. 구리의 경우 달러 약세를 기반으로 중국의 수입 증가 가능성이 제기되며 상승했지만, 알루미늄은 하락하는 등 혼조 마감. 밀을 비롯한 대두와 옥수수 등 농작물은 달러 약세와 함께 수출 기대 심리가 반영되며 상승
주간 이슈 점검: 경기침체, 되돌림
*총론
지난 주 글로벌 증시는 7월 FOMC의 결과 및 메타, 애플 등의 실적 발표가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MS, 아마존 등의 실적 발표가 부담으로 작용. 여기에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경기 침체 이슈가 지표 부진을 통해 주목을 받으며 부진. 특히 경기 침체 이슈에 민감한 러셀2000지수가 7%가까이 하락 했으며, 그동안 시장을 견인해왔던 반도체 업종은 상승/하락 변동성이 큰 폭으로 진행되는 등 투자심리가 위축. 그렇기 때문에 지난 주 변화 요인인 경기 침체 이슈에 영향을 주는 월요일 ISM 서비스업지수의 결과가 매우 중요. 결과에 따라 침체 우려가 완화되며 과도한 움직임을 보였던 만큼 지수 개선 기대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
*경기침체
지난 주 주식시장은 비둘기파적인 FOMC로 인한 반등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던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며 주 후반 변동성이 확대. 그렇기 때문에 5일(월) 있을 ISM 서비스업지수가 주목. 그동안 서비스 부문의 경기는 견고 했지만, 지난달 ISM 서비스업지수가 48.8로 기준선을 하회하는 등 충격을 줬기 때문. 시장은 51.3으로 개선 됐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 경기 침체 이슈를 일부 완화 시킬 것으로 기대. 물론, 시장 예상과 달리 50 이하를 기록하는 등 2개월 연속 위축을 보이면 경기 침체 경계감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기에 가장 중요한 지표.
한편, FOMC에서의 비둘기파적인 내용, 주 후반 경기 침체 이슈가 부각되며 지난 금요일 연준의 10년물 금리가 3.8%를 하회하는 등 변화를 보였음. 이런 가운데 채권 발행(화, 수, 목)에서 채권 수요가 어느정도로 증가하는지 여부도 관건. 이는 시장의 침체 이슈의 강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기 때문.
이런 가운데 지난 금요일 미국 고용보고서 발표 후 샴의 법칙(Sahm Rule) 즉 실업률 3개월 평균이 지난 12개월 최저 수준보다 0.5%를 넘어설 경우 경기 침체가 온다는 법칙인데 이를 상회. 그러나 실업률 상승이 공급에 의해 주도가 되었고, 여전히 노동력 수요는 견고하기에 실업률만 가지고 경기 침체 여부를 섣불리 예측해서는 안됨. 그렇기 때문에 월요일 ISM 서비스업지수가 견조한 모습을 보일 경우 금융시장은 빠르게 되돌림이 유입될 것으로 시장은 기대하고 있음.
08/05(월)
중국: 차이신 서비스업지수
미국: ISM 서비스업지수, 고용동향지수
보고서: 미국 고위 대출 담당자 서베이
실적: CSX, 팔란티어
발언: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08/06(화)
유로존: 소매판매
미국: 수출입통계
은행: 호주 통화정책회의
보고서: EIA 단기에너지 전망 보고서
채권: 미국 3년물 국채 입찰
실적: 슈퍼마이크로컴퓨터, 암젠, 캐터필라, 우버, 에어비앤비, 듀크에너지
08/07(수)
독일: 산업생산, 수출입통계
채권: 미국 10년물 국채 입찰
기업: 코스트코 7월 매출 보고서(장후)
실적: 노보노디스크, 디즈니, CVS헬스
08/08(목)
중국: 수출입통계
은행: 인도 통화정책회의
발언: 바킨 리치몬드연은 총재
채권: 미국 30년물 국채 입찰
실적: 일라이릴리, 길리어드사이언스, 데이터독
08/09(금)
중국: 소비자물가지수, 생산자물가지수
독일: 소비자물가지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68316#home
https://m.metroseoul.co.kr/article/20240803500021
https://v.daum.net/v/20240804181632410
https://n.news.naver.com/article/014/0005222937
https://n.news.naver.com/article/008/0005072725
https://n.news.naver.com/article/018/0005803720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853115
https://n.news.naver.com/article/374/0000395975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707823?sid=104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5017425?sid=101
https://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24080402109931076003&ref=nave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375735?sid=101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421/0007709659?lfrom=cafe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19877
https://imnews.imbc.com/news/2024/world/article/6623892_36445.html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80407121
https://news.nate.com/view/20240804n10794
https://www.nocutnews.co.kr/news/6190274
https://www.sedaily.com/NewsView/2DCVEUD9WL
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40802050683
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40802050184&pos=naver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80406701
https://www.mbn.co.kr/news/economy/5047136
https://www.ichannela.com/news/main/news_detailPage.do?publishId=00000042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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