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반도체 업종 중심으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 후 낙폭 축소
미 증시는 FOMC 결과를 앞두고 고용 불안 이슈가 부각됐지만 금리인하 기대 속 상승 출발했지만, 반도체 업종이 부진하며 나스닥 등은 하락 전환. 여기에 일본 BOJ가 예상보다 큰 15bp 금리인상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과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소식도 불확실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 다만, 금융, 에너지 등 일부 업종은 강세를 보여 다우지수는 견고. 장 마감 앞두고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대형 기술주가 낙폭을 축소하거나 상승 전환하자 주요 지수는 낙폭 축소 마감(다우 +0.50%, 나스닥 -1.28%, S&P500 -0.50%, 러셀2000 +0.35%,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88%)
*변화 요인: 경제지표, 반도체, BOJ, 이스라엘-레바논
미국 6월 채용공고가 지난달 발표된 823만 건을 하회한 818.4만 건으로 집계됐지만 예상(800만 건)을 상회. 그러나 추산된 고용인 534만 명과 고용률은 팬데믹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해 고용둔화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줌. 소비자 신뢰지수도 97.8에서 100.3으로 개선됐지만, 높은 물가와 금리, 미래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로 기대지수는 여전히 침체 기준선 80을 하회. 주택 구매 계획은 12년만에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으며 레저 및 여행 등의 지출 축소도 발표. 여기에 구직의 어려움이 높아지는 등 고용 불안도 특징. 대체로 오늘 발표된 지표는 고용불안 진행을 의미
한편, 반도체 업종은 그동안 시장의 상승을 이끌었지만, 최근 대형 기술주의 ‘과도한’ 투자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며 변동성이 확대. 이런 가운데 오늘은 MS(-0.89%)의 Azure 클라우드 서비스에 문제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클라우드 산업에 대한 우려가 부각. 이는 관련 산업의 확장에 대한 불안을 야기했다는 점에서 반도체 업종에 부담. 여기에 애플(+0.26%)이 구글칩을 사용해서 AI 모델을 훈련했다는 소식도 부담. 그동안 이어져왔던 엔비디아(-7.04%)의 독점이 약화될 수 있다는 해석. 이러한 요인이 반도체 관련 종목 투자심리를 위축
일본 BOJ가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현재 정책 금리인 0.10%를 0.25%로 인상하는 안건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시장은 현재 10bp 인상 가능성을 60%로 보고 있는데 일부에서 이보다 큰 15bp 인상 즉 0.25%로의 인상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제기된 것. 이는 엔 캐리 자금의 일본 유입, 즉 미국에서의 유출 가능성이 언급되며 시장은 관련 소식 이후 낙폭 확대
최근 이스라엘은 자국이 점령한 골란고원에 대한 공격의 배후로 헤즈볼라를 지목.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 폭격을 단행했는데 헤즈볼라 사령관을 표적으로 삼았다고 발표. 그러나 헤즈볼라는 축구장을 공격해 어린이들이 사망했다고 발표. 이번 이스라엘의 베이루트 공격은 2006년 여름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34일간의 전쟁 이후 첫번째 공격.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주식시장과 국채 금리 하락, 금 가격 상승 등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확대.
*특징 종목: 마이크로소프트 시간 외 6% 하락
엔비디아(-7.04%)는 애플이 인텔리전스 용 AI 학습을 알파벳(+0.43%)의 구글 칩을 이용했다는 소식에 하락. 여기에 MS의 클라우드 서비스 중단 소식으로 관련 산업에 대한 불안감이 확대되자 브로드컴(-4.46%), 마이크론(-4.90%), 램리서치(-4.20%), AMAT(-4.30%) 등 대부분 반도체 종목군의 하락이 진행. 더불어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4.50%), 시게이트(-4.14%), 웨스턴 디지털(-4.89%) 등도 하락.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88% 하락. AMD(-0.94%)는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기대 매출이 예상을 상회하자 시간 외 4% 내외 상승 중. 관련 소식과 MS가 실적 발표에서 AI 기술이 Azure 성장에 기여했다는 소식에 반도체 관련주 시간 외 상승 중
MS(-0.89%)가 클라우드 서비스인 Azure 중단 소식에 하락. 장 마감 후에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 발표에도 자본 지출 확대, 클라우드 매출이 예상을 하회하자 시간 외 6% 내외 하락 중. 이에 대형 기술주 대부분 시간 외 하락 요인. 메타플렛폼(-0.54%)도 ‘메타 Admin Center’에서 장애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하락. 알파벳(+0.43%)은 애플(+0.26%)이 자사에서 생산한 칩을 이용해 AI 학습을 진행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여타 대형 기술주 대비 견고. 소비자 신뢰지수에서 스마트폰 구매가 확대되고 있다는 소식.
테슬라(-4.08%)는 전기차 산업의 위축 속 차량 후드 문제 해결을 위한 대규모 리콜 소식이 전해지자 하락. 제약업종 머크(-9.81%)는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올해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자 급락. 핀테크 업체인 페이팔(+8.59%)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과 올해 가이던스를 발표한 후 급등. 소비재 관련 종목인 P&G(-4.84%)는 실망스러운 수요가 실적에 부담을 줬다고 발표하자 하락. 사이버 보안회사인 크라우드스트라이크(-9.72%)는 최근 IT대란으로 델타항공(+0.46%)이 소송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에 급락.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스타벅스(+0.99%)는 예상보다 부진한 매출과 동일 매장 판매가 예상을 하회했지만, 기대치가 낮았던 점을 감안 시간 외 2% 내외 상승. 게임업체 EA(+0.86%)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발표하자 시간 외 2% 내외 상승. 아리스타 네트웍(-2.85%)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했지만, 매출 원가 하회 등을 이유로 2%대 하락. 핀터레스트(-0.03%)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기대 매출 전망이 예상을 하회하자 시간 외 13% 급락. 퍼스트솔라(-4.31%)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을 발표했으나 올해 가이던스는 변함이 없었다는 점에서 보합권 등락. 스카이웍(+0.24%)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했지만 3% 가까이 하락 중. 쿼보(-2.46%)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 발표했으나 보합권 등락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0.81%, MSCI 신흥 지수 ETF는 0.45%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88% 하락했지만, 러셀2000지수는 0.35%, 다우운송지수는 0.74% 상승. 야간선물은 0.84% 하락. 전일 정규장에서 1,385.3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에 야간장에서 1,384.6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2.00원을 기록. 오늘 한국 시장은 장 시작 전 산업생산, 소매판매와 10시 30분에 있을 중국의 제조업, 서비스업 PMI, 그리고 12시에 발표되는 BOJ 통화정책회의 결과에 따라 변화 예상
*FICC: 엔화, BOJ 통화정책회의 앞두고 달러 대비 강세
국제유가는 장 중 한 때 이스라엘의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격 소식에 하락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이어진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 지속. 지난 6월 초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한 유가는 오늘 한국 시각 10시 30분 발표되는 중국 제조업 PMI 결과에 따라 변화 예상. 한편, 미국 천연가스는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후 이스라엘 북쪽에 위치한 천연가스 생산 중단 가능성이 제기되자 폭등. 유럽 천연가스도 지정학적 리스크에 이어 호주 지역 LNG 공급 중단, 노르웨이 정전, 미국 허리케인 시즌에 대한 불안 등을 반영하며 상승
달러화는 FOMC를 앞두고 강세를 보이다 유로화와 파운드화에는 강세를 보였지만, 엔화에 약세를 보여 인덱스 기준 하락 전환. 엔화는 일부 언론에서 BOJ 통화정책회의에서 시장이 기대하는 10bp 인상보다 큰 15bp 인상을 논의하고 있다는 보도에 달러 대비 강세가 확대.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달러 대비 약세.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가운데 멕시코 페소는 약세, 브라질 헤알도 약세를 보이는 차별화가 진행
국채 금리는 구인 이직 보고서 발표 직후 하락하기도 했지만, 소비자 신뢰지수가 예상을 상회하자 반등하는 등 변화를 보임. 그렇지만 두 지표 모두 고용 불안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점에서 하락 전환. 특히 장 후반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격 소식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며 하락을 확대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FOMC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양상.
금은 장 후반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대되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며 상승. 구리 및 비철금속은 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 혼조 마감. 밀을 비롯해 대두 등 대부분 농산물은 아르헨티나의 파종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등 공급 증가 기대를 반영하며 하락.
MS, AMD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 콜
MS 실적 컨퍼런스 콜
EPS는 2.93달러 예상보다 많은 2.95달러로, 매출은 644.4억 달러 예상보다 많은 647.0억 달러로 발표. intelligent 클라우드 매출은 예상했던 287.2억 달러를 하회한 285.2억 달러에 그침. 자본지출은 132.7억 달러 예상보다 많은 138.7억 달러로 발표. 한편, AI 기술이 Azure 클라우드 매출 성장에 기존 7p 보다 많은 8p 기여했다고 발표. 내년에는 올해보다 많은 자본지출이 집행 될 것이라고 언급. AI 부문은 두자리수 성장을 전망한다고 발표. 여기에 EPS도 두자리수 성장, Azure 매출도 28~29% 성장을 예상하고 있다고 언급.
관련 발언 후 MS는 시간 외 한 때 7% 넘게 하락하기도 했지만, 그 폭을 축소하며 현재 3%대 하락까지 축소
AMD 실적 컨퍼런스 콜
EPS는 0.68달러를 상회한 0.69달러, 매출액도 57.2억 달러보다 많은 58.4억 달러로 발표. 3분기 마진율은 예상했던 53.8%보다 소폭 둔화된 53.5%로 발표. 다음분기 매출 전망은 66.1억 달러를 상회한 64~70억 달러로 발표. 리사 수 CEO는 데이터 센터 부문의 매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힘입어 강력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언급. 이런 가운데 데이터센터 매출은 45억 달러 이상 상회할 것으로 전망. MI325X, MI 350X 시리즈는 내년에 출시하고 차세대 AI 칩인 MI400X는 2026년 출시할 것이라고 발표. 특히 AI 산업이 시장 전반에서 수요를 늘리고 더 많은 성장 기회를 창출 하고 있다고 주장.
관련 발언 후 AMD는 시간 외로 상승폭을 더욱 확대하며 현재 7%대 강세를 보이고 있음
한편, MS와 AMD 실적 발표 후 컨퍼런스가 진행되며 엔비디아가 4%가까이 강세를 보이는 등 반도체 관련 종목군이 1~2% 내외 상승 중. 특히 나스닥 선물도 MS 실적 발표 후 하락하다 현재는 상승 전환에 성공. 이는 자본 지출 확대와 AI 관련 산업의 성장 기대를 높였다는 점에서 반도체 업종을 비롯해 AI 서버 관련 종목군의 강세가 되살아 난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추정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8424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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