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상승 출발 후 정치 우려 및 경기 불안으로 하락 전환
미 증시는 전일 하락을 뒤로하고 기술주의 강세를 바탕으로 상승 출발 후 폭을 확대. 그러나 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주말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를 예상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자 하락 전환 후 폭을 확대. 특히 전일 급락 뒤 반등하던 반도체 및 대형 기술주가 이를 주도. 여기에 고용지표 부진, 경기 선행지수 하락 지속 등으로 경기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 점도 매물 출회 요인 중 하나. 결국 시장은 경기 위축 속 정치 이슈를 빌미로 하락 했고 특히 대선 관련 종목/업종 차별화도 진행되며 마감(다우 -1.29%, 나스닥 -0.70%, S&P500 -0.78%, 러셀2000 -1.85%,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0.51%)
*변화 요인: 정치 불안과 경기 둔화
8월 19~22일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여론 조사 결과 민주당원 중 65%가 바이든의 후보 사퇴를 원한다는 소식이 전해짐. 특히 1차 토론 이후 관련 수치가 급증했으며 트럼프 피격 사건 이후 더욱 확대. 이런 가운데 최근 바이든 대통령은 대선 완주를 원하지만 의학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사퇴할 수 있다고 언급
한편 일부 언론에서 민주당 핵심 지도부가 바이든 대통령이 주말 중 후보 사퇴를 결심할 수 있다 라고 보도. 실제 척 슈머 민주당 상원 대표는 바이든과 지난 주말 만남을 가진 후 사퇴하는 게 최선이라고 언급했고,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이 바이든에게 하원 패배와 정치자금 고갈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다는 소식도 전해짐. 더불어 민주당 하원 대표인 제프리스도 바이든이 당을 끌어내리고 있다고 언급.
관련 소식이 전해지자 베팅사이트 등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의 지명 가능성이 20%에서 60%로 상승하고 트럼프 당선 가능성도 66%에서 62%로 하락하는 등 즉각적인 반응. 주식시장도 관련 보도 후 일부 반도체, 기술주 등이 하락 전환하는등 종목 차별화 장세가 진행. 다만, 민주당 후보 교체 시 트럼프의 당선 관련 불확실성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트럼프 수혜주 내에서도 차별화 진행. 트럼프 피격 이후에도 여전히 여론 조사 결과 바이든과 트럼프 간 2~4%(오차범위 안)에 그치고 있기 때문
이런 가운데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2.3만 건에서 24.3만 건으로 올 들어 가장 큰 폭 증가해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짐. 여기에 컨퍼런스보드의 경기 선행지수는 전월 대비 0.4% 하락에 이어 0.2% 하락을 기록하는 등 둔화가 지속. 소비 심리 위축, 약한 신규 주문,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증가 등이 계속되며 경기 선행지수의 둔화로 이어짐. 컨퍼런스 보드는 이를 통해 3분기 GDP 성장률을 1.0%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 이러한 소식은 정치 불안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경기 위축 우려까지 더해지며 주요 지수의 하락 전환을 야기
특징 종목: 엔비디아, 테슬라 상승 Vs. 반도체, 기술주, 금융주 부진
전일 급락했던 엔비디아(+2.63%)는 TSMC(+0.39%)가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 등을 발표한 데 힘입어 상승. 물론, 바이든 사퇴 가능성으로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반발 매수 심리도 강해 결국 상승 마감. TSMC도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결국 상승마감. 브로드컴(+2.91%)은 장마감 앞두고 OpenAI와 새로운 AI 칩 개발 논의 소식에 강세로 전환. 반면, 마이크론(-1.72%), AMD(-2.30%)등도 하락 전환 후 폭을 확대했지만 .장 후반 낙폭을 축소. 인텔(+1.19%)은 트럼프의 해외 반도체 규제 수혜 종목이라는 점에서 강세를 보이다 폭이 축소.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90% 상승하다 1.25%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결국 0.51% 상승 마감
테슬라(+0.29%)는 2분기 유럽과 영국에서 전년 대비 15% 감소한 차량 판매를 기록했고 유럽 점유율도 전년 대비 18%에서 15.5%로 둔화됐지만 상승. 관련 소식 보다는 기가 상하이 공장가동률이 100%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상승 하기도 했지만, 상승 축소. 한편, 리비안(-1.69%), 루시드(-5.80%), 퀀텀스케이프(-6.17%)등 여타 전기차 관련 종목군은 하락. 니오(-1.09%), 샤오펑(-2.91%), 리오토(-1.03%)등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부진 했는데 트럼프로 인한 결과로 추정
애플(-2.05%)은 TSMC의 스마트폰 관련 매출이 둔화됐다는 소식에 하락. 아마존(-2.22%)은 프라임데이 매출이 142억 달러를 기록 하는 등 강한 모습을 보였지만, 규제 이슈로 인해 하락. 알파벳(-1.86%)은 이탈리아 규제기관이 광고 타겟팅을 위해 불공정한 상업 관행이 의심된다고 발표하자 하락. 메타 플랫폼(+3.00%)은 스마트 안경 추진을 위해 프랑스 안경 제조업체인 에실로룩소티카(+1.50%)지분 5% 인수 협상 중이라는 소식에 강세. MS(-0.71%)는 매물 소화하며 하락. 장 마감 후 넷플릭스(-0.68%)는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가입자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으나 미국과 캐나다 가입자 둔화, 유동현금과 3분기 기대 매출이 예상보다 부진 했다는 소식에 시간 외로 2%내외 하락 중
일라이릴리(-6.26%)는 전일에 이어 로슈(+0.87%)의 체중 감량 1차 임상 시험 결과를 반영하며 하락 지속. 노보노디스크(-4.01%)도 약세. 엑슨모빌(+0.99%), 셰브론(+0.46%), 코노코필립스(+0.46%)등 에너지 업종은 트럼프의 원유 시추 확대 공약에 기대 강세를 보인 반면, JP모건(-3.18%), BOA(-2.21%), 씨티그룹(-4.02%)등 금융주는 국채 금리 상승과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하락. 유나이티드 헬스(-1.56%), 휴마나(-3.30%)등도 최근 상승에 따른 매물 소화하며 하락하는 등 트럼프 수혜주도 차별화 진행. 건설업체인 DR호튼(+10.10%)은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며 급등. 레나(+2.13%)등도 동반 상승. 도미노피자(-13.57%)는 엇갈린 실적 발표 속 동일매장 판매 부진으로 급락
*한국 증시 관련
MSCI 한국 증시 ETF는 1.65%, MSCI 신흥 지수 ETF는 0.94%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51% 상승했지만, 러셀 2000 지수는 1.85%, 다우 운송지수는 1.77% 하락. 야간선물은 1.00% 하락. 전일 정규장에서 1,381.70원으로 마감했으며 야간시장에서는 1,383.4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3.50원으로 마감. 오늘 장중 공화당 전당대회를 마치며 트럼프의 후보 수락 연설이 있음. 결과에 따라 변화 가능성이 높아 주목할 필요가 있음
*FICC: 구리 하락, 달러 강세
국제유가는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전일에 이어 원유 재고 감소를 반영하며 상승하기도 했음. 그러나 고용둔화와 경기 선행지수 등을 감안 경기 위축 우려로 수요 둔화 우려 가능성을 자극하며 결국 하락 전환. 이런 가운데 전일 급락했던 미국 천연가스는 되돌림이 유입되며 3% 내외 상승. 유럽 천연가스도 2%대 상승.
달러화는 고용 둔화에도 불구하고 필라델피아 연은 지수가 크게 개선되자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 더불어 유로화와 엔화의 약세, 트럼프 효과 등도 강세 요인. 유로화는 ECB가 금리 동결한 가운데 라가르드 총재가 매 회의 때마다 금리인하를 논의한다고 발표하자 달러 대비 약세. 엔화는 전일 큰 폭 강세에 따른 되돌림이 유입되며 달러 대비 1% 내외 약세. 역외 위안화의 약세와 멕시코 페소의 1.4% 약세, 브라질 헤알의 1.6% 약세 등도 특징.
국채 금리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24.3만 건 증가로 발표되며 고용 둔화 우려가 높아졌고 경기 선행지수도 전월 대비 0.2%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상승. 트럼프 당선 가능성을 채권시장은이 일부 반영한 점도 금리 상승 요인. 실제 장 초반 되돌림이 일부 유입되며 소폭 상승했지만, 바이든 사퇴 가능성이 부각된 이후 상승을 확대. 한편,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금리를 조만간 내리지 않으면 황금 경로를 놓칠수 있다고 언급했지만, 영향은 제한
금은 달러 강세 및 금리 상승 여파로 하락. 은도 하락. 구리 및 비철금속은 달러 강세 영향과 중국과 함께 미국의 경기 둔화 우려가 높아지자 수요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며 하락이 컸음. 특히 구리는 LME 재고가 33개월내 최고치를 기록했고, 중국의 수입량이 14개월내 최저치, 3중 전회에서 뚜렷한 부양책이 없었다는 소식에 LME 시장에서는 2.4%, CME 시장에서는 4% 가까이 하락. 밀은 여전히 공급 증가 우려로 재차 하락 전환한 반면, 대두 등은 제한적인 등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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