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소비자물가지수 발표 후 순환매에 엔비디아 등 기술주 중심으로 2% 하락
미 증시는 장 초반 둔화된 소비자물가지수 확인 후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확대되자 상승 출발. 이후 업종 순환매가 진행된 가운데 변동성이 확대. 특히 그동안 상승을 견인했던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매물이 출회된 반면 중소형 종목군이 급등한 점이 특징. 실적 시즌을 앞두고 나타난 대형주와 중소형주간 순환매로 변동성 확대되는 종목 장세가 지속된 가운데 혼조 마감(다우 +0.08%, 나스닥 -1.95%, S&P500 -0.88%, 러셀2000 +3.57%,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3.47%)
*변화 요인: 소비자물가지수, 그리고 순환매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월 대비 0.1% 상승할거란 예상과 달리 0.1% 하락.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도 0.1% 상승에 그쳐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 전년 대비로는 각각 3.0%와 3.3%로 발표. 세부적으로는 주택가격이 0.28%, 임대료도 0.26% 상승에 그쳐 202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 핵심 서비스 가격도 0.22%에서 0.13%로 둔화, 주택을 제외한 핵심 서비스 물가는 지난달 0.04% 하락에 이어 0.05% 하락으로 연속 둔화. 전기료(-0.7%), 신차(-0.2%), 중고차(-1.5%) 등도 부진. 그러나 의류가 0.3% 하락에서 0.1% 상승으로, 의료 서비스 부문도 0.3%에 이어 0.2% 상승을 기록하며 여전히 증가세를 기록
세부항목을 보면 연준이 주목하는 PCE 가격 지수에서 비중이 높은 일부 항목이 여전히 견고해 모건스탠리를 비롯 일부 투자회사들은 PCE 가격 지수가 전월 대비 0.01% 하락에서 0.11% 상승으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 근원 PCE 가격지수도 전월 대비 0.1%에서 0.2%로 상승하고 전년 대비로는 2.6%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 그렇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어 연준의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은 높은 상태. 실제 CME FedWatch에서는 9월 인하 확률을 92.7%로, 12월에 추가 인하 확률도 91.2%로 전망. 12월까지 3번의 금리인하 확률은 47.6%
이 결과 달러와 국채 금리의 하락이 진행. 주식시장은 장 초반 상승하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며 급격하게 변화. 즉 금리인하 기대가 확대되자 그동안 상승을 견인했던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었고, 고금리 피해 종목군인 중소형 종목의 강세는 크게 확대(나스닥 100 -2.24% Vs. 러셀2000 +3.57%). 다만, 관련 순환매가 지속되기 보다는 실적 시즌을 거치며 매일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
*특징 종목: 엔비디아, 테슬라, 애플 등 부진
엔비디아(-5.57%)는 새로운 내용이 나오지 않은 가운데 그동안 상승을 이어왔던 만큼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TSMC(-3.43%), ARM(-7.12%), ASML(-3.32%), AMD(-1.10%), AMAT(-5.38%), 브로드컴(-2.22%), 마이크론(-4.52%) 등 반도체 관련 종목군은 큰 폭으로 하락.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47% 하락. 여기에 마벨테크(-3.61%), 슈퍼마이크로컴퓨터(-1.20%), 팔란티어(-2.74%) 등도 부진
애플(-2.32%), MS(-2.48%), 알파벳(-2.78%), 메타 플랫폼(-4.11%), 아마존(-2.37%) 등 대형 기술주 또한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 세일즈포스(-0.58%), 서비스나우(+0.81%), 인튜이트(-0.54%), 오라클(+0.77%) 등 소프트웨어 업종은 최근 하락을 감안 변화는 제한된 가운데 보합권 등락을 보임. 코스트코(-4.27%)는 멤버십 가격 인상에 상승 출발했지만, 과거 멤버십 가격 인상시마다 주가는 하락했다는 점이 부각되자 매물 출회되며 하락
테슬라(-8.44%)는 8월 8일 예상하고 있던 로보택시 관련 행사가 자동차의 특정 요소를 다시 작업하라는 지시를 받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10월로 연기되었다는 보도가 나오며 하락. 이에 경쟁 관계인 우버(+6.15%), 리프트(+4.64%) 등은 강세. GM(+3.01%)은 스텔란티스(+0.80%) 등은 전기차 생산으로 전환하기 위해 보조금 받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포드(+2.28%)도 강세. 델타항공(-3.99%)은 다음분기 매출 성장 전망이 예상을 하회하자 하락. 유나이티드 항공(-3.20%), 아메리카 항공(-3.77%) 등 항공주가 동반 하락.
홈디포(+2.79%), 로이어(+4.08%) 등 주택 개량업종과 DR호튼(+7.26%), 레나(+6.94%), NVR(+5.85%), 풀루트그룹(+6.24%) 등 주택건설 업종은 금리 인하 기대가 확대되자 향후 주택 시장 개선 기대를 반영하며 상승. AMT(+5.30%), 크라운캐슬(+4.64%), 리얼티 인컴(+2.65%) 등 리츠 금융회사들도 금리인하 기대로 상승. 알리바바(+3.30%), 핀둬둬(+0.85%) 등 중국 소매유통업종이 중국 경기 기대에 소비 증가 가능성이 부각되며 강세를 보인 가운데 징동닷컴(+6.99%)은 영국 택배 배달 회사 인수 기대로 상승이 컸음. 해외 진출 기대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추정
*한국 증시 관련 수치
MSCI 한국 증시 ETF는 0.07% 상승한 가운데 MSCI 신흥 지수 ETF는 0.59% 강세. 한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3.47% 크게 하락했지만, 러셀2000지수는 3.57%, 다우운송지수는 2.19% 강세. 야간선물은 0.86% 하락. 전일 1,378.8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은 야간시장에서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에 반응을 보이며 1,372.80원으로 마감.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도 1,369.40원을 기록.
*FICC: 달러 약세, 금리 하락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 특히 연준의 9월 금리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경기 성장을 자극하며 원유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된 점도 긍정적. 그러나 세계 에너지 기구는 낮은 경제 성장률, 높은 에너지 효율성, 전기차 도입 등으로 올해 원유 수요가 100만 배럴 미만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어 원유시장 변동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 미국 천연가스는 예상보다 많은 재고 발표로 하락.
달러화는 소비자 물가지수가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는 소식에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 엔화는 2% 가까이 강세를 보이며 158엔대를 기록했는데 시장에서는 일본의 개입이 진행됐다고 평가. 유로화와 파운드화는 달러 약세에 기반해 강세. 역외 위안화는 달러 대비 0.3%대 강세를 보인 가운데 멕시코 페소 등 대부분이 달러 대비 강세. 브라질 헤알은 소매판매가 깜짝 증가했음에도 최근 강세에 따른 되돌림이 나오며 달러 대비 소폭 약세
국채 금리는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예상과 달리 전월 대비 0.1% 하락하고 근원 소비자 물가지수도 0.2% 상승보다 약한 0.1% 상승에 그쳐 2021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하는 등 물가 둔화 소식에 큰 폭으로 하락. 그러나 30년물 국채 입찰에서 응찰률이 12개월 평균인 2.41배를 하회한 2.30배, 간접입찰도 66.3%를 하회한 60.8%에 그쳐 채권 수요가 약화된 여파로 하락폭이 일부 축소
금은 달러 약세와 국채 금리 하락에 힘입어 2,400달러를 상회. 구리 및 비철금속은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를 보이며 마감. 최근 중국 3중 전회 정책 기대가 약화돼 향후 수요 전망 약화 우려가 부각되고, LME 재고 증가 등을 반영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밀을 비롯한 곡물은 달러 약세에 기반해 상승을 하기도 했지만, 밀의 경우 러시아 수확이 증가할 것이라는 점이 부각되자 수출 가격 하락을 반영하며 하락하는 등 차별화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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