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증시, 정치 일정 소화 및 달러 약세에 강세
미 증시가 휴장인 가운데 유럽 증시는 에너지와 금융주가 상승을 주도하며 대체로 강세 마감. 특히 영국의 의회 선거가 진행된 가운데 프랑스 2차 선거 등의 정치 일정을 소화하며 유로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는 등 안정을 이어간 점도 긍정적. 더 나아가 미국 경제지표 부진이 결국 연준의 금리인하 기조를 강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우호적. (독일 +0.41%, 영국 +0.86%, 프랑스 +0.83%, 유로스톡스600 +0.56%)
*변화 요인: 유럽 정치, ECB 의사록으로 달러 약세
영국의 의회 선거가 진행. 여론 조사 결과 보수당에 대한 노동당의 압승이 이미 예상되고 있어 선거 결과에 따른 금융 시장 변화는 제한될 전망. 이번 선거 결과로 브렉시트 재 논의는 없을 것으로 전망되나, 보수당이 이끈 브렉시트로 보수당의 신뢰가 크게 악화돼 14년만에 노동당으로의 정권 교체가 이뤄지는 것인 만큼 유로존과의 관계 전환 가능성은 주목. 관련해서 영국 경제가 개선될 가능성이 있어 파운드화 강세 기대가 부각. 실제 영국은 브렉시트 이후 생산성 둔화 등으로 경제가 위축된 만큼, 노동당으로의 정권 교체 이후 유로존과의 관계 설정에 나설 것으로 예상. 이는 향후 유로화, 파운드화 강세를 견인해 달러 약세 기대를 높임
한편, 프랑스 2차 의회 선거를 앞두고 극우 정당인 RN이 과반수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와 주목. 그동안 RN의 과반수 득표로 프랑스 재정적자 확대, 이로 인한 국채 금리 급등이 유로화 약세를 부추길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았음. 그렇지만, 최신 여론 조사 결과 RN이 과반수인 289석에 크게 못 미치는 210~240석을 차지하고, 좌파 신인민전선이 170~200, 마크롱의 중도파가 95~125석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최근 1차 투표 이후 유로화가 강세를 이어갔는데 오늘도 관련 소식에 유로화는 지난 6월 1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 달러화가 약세를 기록
ECB 통화정책회의 의사록도 주목. ECB는 지난 4개월 동안 거시경제는 회복의 궤도에 올랐다는 견해를 강화했으나, 소비는 둔화를 보였다고 언급. 더 나아가 미국의 거시경제는 놀랍도록 위축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고 언급. 이를 감안 경기 위험은 단기적으로 균형을 이루겠지만, 중기적으로 하락세로 기울어져 있다고 주장. 물가는 여전히 험난한 경로를 이룰 것으로 예상. 이를 감안 금리는 인하했지만, 공격적인 금리인하 가능성은 크지 않음을 시사. 이 또한 유로화 강세를 견인해 달러 약세가 진행.
*특징 종목: 금융주 강세
크레디 아그리콜(+2.26%), BNP 파리바(+1.90%) 등 프랑스 금융주는 RN이 과반수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강세. 스탠다드차타드(+2.30%), 로이드 뱅킹(+2.51%) 등 영국 금융주, 파인코뱅크(+2.52%), 방코 산탄데르(+2.00%) 등 여타 금융주도 동반 강세.
자동차 부품회사인 콘티넨탈(+9.54%)은 유럽내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중국 사업부가 하반기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는 전망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 중국 지리자동차가 최대 주주로 있는 스웨덴 자동차 회사인 볼보(-6.19%)는 6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큰 폭으로 하락. 주요 판매 시장인 유럽 내 판매가 34% 증가했지만, 미국 시장 판매는 28% 감소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한편, EU는 금요일부터 중국산 전기차에 최대 37.6% 관세를 부과하기로. EU-중국 무역 긴장 소식에도 불구하고 폭스바겐(+1.03%), 메르세데스-벤츠그룹(+0.98%), 포르쉐(+0.52%) 등은 강세를 보인 반면, BMW(-0.32%)는 하락. 여타 유럽과 중국 자동차 기업들은 관련한 부정적인 영향이 확대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으나, 가격 인상은 시간을 두고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
반도체 장비 업체인 ASML(-0.16%)은 하락했지만, 반도체 칩 업체인 인피니온(+0.72%)은 UBS가 매수의견을 유지한 가운데 향후 전망을 긍정적으로 언급한 보고서 발표로 상승. 유로스톡스 600 업종별로 보면 금융업종이 1.03%, 에너지 업종이 1.16% 강세를 보인 반면, 기술업종이 0.03% 상승에 그친 점도 특징
*한국 증시 관련
야간선물은 0.13% 하락. 전일 1,381.0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주는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78.70원을 기록
*FICC: 유로화, 파운드화 강세
국제유가는 여전히 수요 증가 기대에 힘입어 상승. 더불어 중국 경기에 대한 기대가 확대되며 향후 중국내 수요 증가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부각된 점도 우호적인 영향. 하마스가 이스라엘에 제안한 휴전 협상에서 이스라엘 관리가 매우 중요한 돌파구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고 언급해 향후 중동 불안이 완화될 수 있어 관련 변화는 주목할 필요가 있음. 천연가스는 폭염이 허리케인으로 인해 안정을 일부 찾았다는 점이 부각되며 하락. 유럽 천연가스는 상승.
달러화는 유로화와 파운드화 영향으로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 유로화는 프랑스 2차 선거를 앞두고 극우정당인 RN이 과반수에 크게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여론 조사 결과에 달러 대비 강세. 파운드화는 의회선거에서 노동당이 압도적으로 절대 다수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 가운데 유럽과의 관계 개선이 기대된다는 점이 부각되자 달러 대비 강세. 이는 영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으로 추정. 역외 위안화의 강세 속 멕시코 페소, 브라질 헤알, 호주 달러, 캐나다 달러 등 신흥국과 상품 선물시장도 강세
국채 금리는 미국 시장이 휴장인 가운데 프랑스 선거에 대한 기대로 프랑스 국채 금리가 소폭 하락. 이에 이탈리아, 스페인 등 여타 국가들의 금리도 동반 하락. 물론, 그 폭은 제한된 가운데 독일 분트채 역시 하락하기도 했지만, 대체로 보합권 등락을 보임. 미국 국채 금리는 시간 외로 전일 하락의 일부 되돌림이 유입되며 소폭 상승.
금은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시간 외로 보합권 등락을 보임. 구리 및 비철금속은 알루미늄과 니켈은 하락하고 구리 등은 강세. 구리는 달러 약세와 중국에서의 수요 증가 기대가 확대되며 상승 유지. 특히 재고 감소 등의 영향도 컸음. 농산물은 휴장
[2보] "英총선, 노동당 과반 압승…14년만에 정권교체"<출구조사> (naver.com)
EU, 5일부터 中전기차 관세 최고 47.6%로 인상…넉달간 적용 (naver.com)
https://news.heraldcorp.com/view.php?ud=20240704050624
https://www.asiatoday.co.kr/view.php?key=20240704010002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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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biz.sbs.co.kr/article/20000179945?division=NAVER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3/0012648768?lfrom=cafe
https://www.sedaily.com/NewsView/2DBLYSNSU8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70429591
https://v.daum.net/v/20240704173020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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