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경기 침체 우려 불구 테슬라와 엔비디아 힘으로 강세
미 증시는 부진한 경제지표에 경기 위축 우려로 하락 출발했지만, 호재성 재료가 유입된 테슬라(+6.54%)와 엔비디아(+4.57%)등의 강세에 나스닥 중심으로 상승 전환 후 폭을 확대. 더불어 지표 결과를 반영한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도 긍정적인 영향. 한편, 미 대선에서 바이든 사퇴 가능성이 부각된 점도 영향을 준 가운데 악재성 재료가 나온 일라이릴리(-0.95%)의 영향으로 제약과 헬스케어 업종은 부진을 보이는 업종 차별화가 진행되며 혼조 마감(다우 -0.06%, 나스닥 +0.88%, S&P500 +0.51%, 러셀2000 +0.14%,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92%)
*변화 요인: 경기 둔화, 엔비디아, 테슬라, 펠로시, 바이든
ADP 민간 고용보고서 결과 비농업 고용자수가 지난달 발표된 15.7만 건이나 예상했던 16.1만 건을 하회한 15만 건 증가에 그침. 건설(2.7만 건), 레저 및 접객(6.3 만 건) 등 일부가 견고 했을 뿐 고용 둔화가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줌. 임금 상승률도 5.0%에서 4.9%로, 이직자 임금도 7.8%에서 7.7%로 둔화.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도 23.4만 건에서 23.8만 건으로 늘어 증가세는 여전. 여기에 ISM 서비스업지수는 53.8에서 48.8로 크게 둔화돼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50.0을 하회. 고용, 물가, 생산 등 거의 모든 부분이 둔화. 공장 주문도 전월 대비 0.4% 증가에서 0.5% 감소로 전환되는 등 모든 지표가 경기 둔화를 가리키고 있음. 이에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가 진행. 장 마감 후 나온 FOMC 회의록에서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응할 준비를 해야 한다고 언급, 더불어 5월 물가 수치는 추가 진전을 보여준 증거라고 언급해 향후 9월 점도표에서 금리 전망이 하향 조정될 수 있음을 시사
엔비디아(+4.57%)는 장중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매수 소식이 전해지자 갑자기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전환 후 오름폭 확대. 해당 이슈가 AI 규제 완화 가능성으로 확대 해석된 것인데 특히 옵션 시장 등 수급적인 요인의 힘이 부각돼 상승폭이 더욱 확대. 이에 AI 관련 종목군 일부가 동반 강세 전환. 테슬라(+6.54%)는 중국 정부가 20개 도시에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를 허용했다는 소식에 힘입어 급등세를 이어감. 이 두 종목이 나스닥 강세를 견인
한편, 낸시 펠로시는 최근 발표한 공개 보고서를 통해 AI 관련 회사에 대한 상당한 투자를 진행했음이 알려짐. 엔비디아 1만주(약 120만 달러)를 매수하고 브로드컴(+4.33%)은 2025년 6월 20일에 만료되는 800달러 행사가격의 콜 옵션 20개를(약 100만~500만 달러 가치) 순매수. 동시에 테슬라와 비자(+0.28%)주식을 매도. 펠로시 전 하원의장은 미국 정치권에서 영향이 여전히 크고 투자 결정에서 항상 주목받는 인물이기에 관련 소식에 반도체 관련 종목군의 강세가 진행
한편, 민주당 의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경선 철회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점도 주목. 바이든-트럼프 토론회 이후에 발표된 모든 여론조사 결과 트럼프가 2%~6% 내외 우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당선 가능성이 60%까지 확대. 그러자 민주당 일부에서 바이든 교체 이슈가 부각. 물론, 바이든 대통령은 여전히 대선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지만,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 측근들이 바이든 사퇴를 대비해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짐. 이에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관련 종목군과 함께 전기차, 반도체 등도 강세. 이 여파로 대선 불확실성 확대는 불가피
*특징 종목: 반도체, 전기차 관련주 강세
엔비디아(+4.57%)는 여전히 차익 매물 출회로 하락 출발했지만, 장중 낸시 펠로시 전 하원의장의 매수 소식이 전해지자 매수세 유입되며 상승 전환 후 폭이 확대. 브로드컴(+4.33%)도 낸시 펠로시의 콜 옵션 매수 소식과 주식 분할을 앞두고 강세. 관련 소식에 마벨 테크(+0.84%),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1.17%), C3.AI(+1.67%) 등 AI 관련주는 물론, 마이크론(+3.19%), 퀄컴(+1.82%), AMAT(+1.02%), TSMC(+3.86%), ARM(+2.92%) 등 반도체 관련주도 강세. 이에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92% 상승
테슬라(+6.54%)는 웨드부시와 구겐하임 등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가운데 중국 정부가 20개 도시에 자율주행 기술 테스트를 허용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세를 이어감. 니오(+7.51%), 샤오펑(+9.04%), 리 오토(+6.53%) 등 중국 전기차 관련주도 동반 급등. 이와 함께 퀀텀스케이프(+4.76%), 블링크 차징(+6.49%), EVGO(+7.66%), 차지포인트(+16.08%) 등 전기차 관련 종목군도 강세. 이에 글로벌 X 리튬&배터리 ETF(LIT)가 3.82% 강세.
퍼스트솔라(+6.63%), 선파워(+10.29%), 진코솔라(+5.56%), 선런(+11.05%) 등 태양광 종목과 넥스트에라 에너지(+1.93%) 등 풍력 관련 종목군은 민주당 의원들과 해리스 부통령 관계자들이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강세. 퍼스트솔라에 대한 일부 투자회사의 목표주가 상향 소식도 태양광 관련주에 긍정적인 영향.
노보노디스크(-2.87%)는 비만 치료제가 부작용으로 실명에 이르게 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하락. 이에 일라이릴리(-0.95%)도 부진. 아마존(-1.21%)은 고용 둔화와 서비스업지수 위축으로 소비 감소 가능성이 부각되자 하락. 달러 제너럴(-3.12%)도 부진. 반면, 월마트(+0.25%), 코스트코(+0.38%) 등은 경기 방어주 성격을 감안 강세. 금과 은, 구리 등 상품 선물시장의 강세로 프리포트-맥모란(+3.98%), 뉴몬트(+4.17%) 등이 상승하고 글로벌 X 은 광산 ETF(SIL)가 4.04%, 글로벌 X 구리 광산 ETF(COPX)도 3.46% 상승
*한국 증시 관련
MSCI 한국 증시 ETF는 1.04%, MSCI 신흥 지수 ETF는 1.47% 강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1.92% 상승했지만, 러셀2000지수는 0.14, 다우 운송지수는 0.26% 상승에 그침. 야간선물은 0.80% 상승. 전일 1,385.80원으로 마감한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주는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84.00원을 기록
*FICC: 금리 하락, 밀 급락 Vs. 금, 은, 구리 상승
국제유가는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됐음에도 불구하고 상승. 미 에너지 정보청이 지난 주 원유재고를 360만 배럴 증가에서 1,220만 배럴 감소로, 가솔린 재고도 270만 증가에서 220만 배럴 감소로 발표하자 수요 증가 가능성이 부각, 1%대 상승. 미 천연가스 가격은 지난 주 재고가 52억 입방피트에서 32억 입방피트 증가로 둔화 됐지만 허리케인으로 폭염이 완화된 이후 소폭 약세 지속. 유럽 천연가스도 2%대 약세
달러화는 미국 고용지표 둔화 및 서비스업지수 위축으로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가 부각되자 여타 환율에 대해 약세. 유로화는 유로존 각국의 서비스업지수가 대부분 개선된 데 힘입어 달러 대비 강세. 파운드화 또한 영국의 서비스업지수가 개선된 데 힘입어 달러 대비 강세. 역외 위안화는 달러대비 강세를 보인 가운데 캐나다 달러, 특히 브라질 헤알이 달러 대비 2% 가까이 강세를 보인 점도 특징
국채 금리는 서비스업지수가 2020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을 하회하는 등 서비스업의 위축이 확대된 가운데 고용지표도 둔화되자 경기 침체 우려가 부각되며 하락. 더 나아가 바이든의 대선 경선 관련 민주당 의원 중 일부가 철회 논의를 하고 있다는 점도 금리 하락 요인. 물론, 후보가 바뀐다고 해도 트럼프의 당선 가능성은 여전히 높지만, 최근 관련 우려로 금리가 크게 상승했던 만큼 되돌림이 유입된 점도 특징
금은 달러 약세 및 금리 하락에 힘입어 상승. 은의 강세도 특징. 구리 및 비철금속은 대부분 상승. 달러 약세와 함께 중국의 수요 강화 기대가 높아진 점, 이에 일부 펀드의 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상승 요인. 이에 대부분 품목이 2% 내외 강세. 대두는 달러 약세에 힘입어 상승. 특히 공급이 증가함에도 수요 증가 기대가 유입된 점도 우호적. 반면, 밀은 브라질 홍수로 인해 피해를 입었지만, 공급을 크게 늘릴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4% 넘게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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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1.kr/articles/5468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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