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스닥, 선물옵션 만기일 앞두고 엔비디아 하락 전환 여파로 부진
미 증시는 엔비디아(-3.54%)가 호재에 반응하며 강세를 보인 데 힘입어 상승 출발. 그러나 금요일 선물옵션 만기일을 맞아 그동안 상승을 견인했던 반도체 업종에 대한 매물이 집중되며 나스닥이 하락 전환 후 폭이 확대. 여기에 카시카리 총재의 발언 여파로 국채 금리가 상승한 점도 부담. 특히 선물옵션 만기를 앞두고 4% 가까이 상승하던 엔비디아가 4% 넘게 하락하는 등 변동성 확대되자 전반적 시장에 대한 불안이 확대. 다우지수는 세일스포스(+4.31%)등 다우 30 대부분 종목이 강세를 보여 상승하는 등 혼조 마감(다우 +0.77%, 나스닥 -0.79%, S&P500 -0.25%, 러셀2000 0.39%,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69%)
금리와 달러
닐 카시키라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가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에 도달하려면 1~2년이 걸릴 것이라고 주장하자 국채 금리의 상승이 진행. 그러나 지난 6월 FOMC에서 연준은 근원 PCE 물가가 2026년 2.0%에 도달할거라 전망한 바 있어 관련 발언은 새로운 내용이 아님. 더불어 금리의 방향은 경제 방향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주장한 점도 주목. 초과 저축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가운데 그동안 경제를 견인했던 소비가 둔화될 수 있기 때문. 물론, 미국 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는 여전하지만, 일부 경제지표가 부진하고 이러한 추이가 향후 전체 성장 불안을 야기시킬 수 있기 때문. 이날 발표된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와 주택 착공건수 등의 부진에 경제에 대한 우려는 여전.
한편, 브레이너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자 전 연준 부의장의 연설도 주목할 필요가 있음. 브레이너드는 2023년 기업들의 이익은 금융부문을 제외하면 2차대전 이후 가장 높았는데 이는 가격 결정력이 기업들에게 있었기 때문이라고 언급(이익개선, 물가상승). 그러나 현재는 가격 결정력이 소비자에게 넘어가고 있어 향후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이익 둔화, 물가하락). 여기에 백악관의 약가 인하 정책, 임대료 상한제, 가솔린 가격 안정 위한 전략비축유 방출 등 여러 정책을 진행중이라고 언급. 관련 발언으로 금리 상승이 일부 제한 됐는데 이는 여러 경제지표에 관련 정책이 반영돼 물가 안정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
이런 가운데 스위스 중앙은행은 인플레 둔화와 스위스 프랑의 강세 등으로 기준 금리를 25BP 인하. 스위스 프랑은 프랑스 정치 불안 등으로 강세를 보였지만, 추가 금리인하를 단행하며 스위스 프랑 강세를 언급한 점을 반영 달러 대비 약세폭이 확대. 영국 BOE는 인플레이션이 2%를 기록했지만, 금리를 동결. 전체 9명의 위원 중 2명의 금리인하 주장, 인플레가 안정을 보인 점 등을 감안 금리인하 기대 심리가 여전히 진행돼 영국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약세. 이러한 요인이 정치 불안으로 인한 유로화 약세와 함께 달러 강세를 촉발.
*특징 종목: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2.69% 하락
엔비디아(-3.54%)는 델(-0.42%), 슈퍼마이크로 컴퓨터(-0.26%)와 함께 AI 챗봇인 Grok을 구동할 AI 팩토리를 건설중이라는 소식에 한 때 4% 가까이 상승 했지만, 만기일 영향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4% 넘게 하락하는 등 변동성 확대. 델과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도 하락 전환. AMD(+4.62%)는 파이퍼샌들러가 하반기 최고의 대형주로 선정했다는 소식에 상승. 퀄컴(-5.12%)은 전일 삼성전자의 AI 노트북에서 일부 칩이 작동하지 않았다는 소식에 하락. ARM(-7.67%)도 관련 소식에 동반 하락. 이외 TSMC(-2.40%), 마이크론(-6.03%), 브로드컴(-3.77%)은 물론 AMAT(-3.16%), 램리서치(-2.59%)등 여타 반도체 업종은 전일 미국의 대 중국 반도체 장비 규제 언급 관련 영향과 선물옵션 만기일 감안 물량 소화하며 변동성 확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9% 하락
테슬라(-1.78%)는 금리 상승과 RBC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 유럽 자동차 판매 감소(mom -34.2%), 렌터카 업체인 허츠 글로벌의 전기차 매각 소식 등으로 하락. 허츠는 그동안 테슬라의 강력한 수요처였지만, 전기차에 대한 투자가 중단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 이는 전기차 산업에 대한 불안을 자극해 리비안(-6.20%), 니오(-2.26%), 퀀텀스케이프(-2.38%)등 전기차 관련 기업들의 하락 요인. 렌터카 업체인 허츠 글로벌(+13.59%)은 재무제표 개선을 위한 채권 발행 여파로 한 때 6% 하락하기도 했지만, 장 후반 반등에 성공. 관련 채권 발행은 이미 2주전에 발표했던 내용이고 지난 한달 동안 이미 관련 소식 등으로 40% 넘게 크게 하락해왔기 때문. 한편, 허츠는 기존 차량 교체가 빠르게 진행하며 적자가 심화될 것이라고 언급하는 한편 보유중인 3만대의 전기차 매각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중 약1.9만대가 판매됐다고 밝힘. 또 다른 렌터카 업체인 아비스 버젯(+7.05%)도 상승.
애플(-2.15%)은 중국내 아이폰 판매 시 ChatGPT가 허용되지 않아 이를 대체할 파트너사를 구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 MS(-0.14%)는 OpenAI 경쟁사인 Anthropic이 인공 지능 모델인 Claude 3.5 Sonnet을 발표하자 매물 소화하며 하락. 아마존(+1.80%)과 알파벳(+0.71%)은 Anthropic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강세. 이는 MS-OpenAI의 경쟁 체제라는 점에 시장이 주목 중. 국제유가 상승에 엑손모빌(+2.16%), 셰브론(+2.16%), 코노코필립스(+1.75%)등이 강세. 금 가격 상승에 뉴몬트 마이닝(+2.44%), 구리 가격 상승에 프리포트 맥모란(+3.50%)의 상승이 진행. 코머셜 메탈(+3.80%)은 3분기 매출 증가하며 예상을 상회한 실적을 발표하자 강세.
경영컨설팅 서비스 회사인 액센츄어(+7.29%)는 AI의 도움으로 예상보다 양호한 실적과 전망을 발표하자 큰 폭으로 상승. 이에 소프트웨어 업체인 글로반트(+9.10%), 인포시스(+2.01%), EPAM 시스템(+6.78%)등은 물론 세일스포스(+4.31%), 서비스나우(+0.57%), 인튜이트(+1.05%), IBM(+1.98%)등 소프트웨어, 서비스 업종의 강세도 뚜렷.
*한국 증시 관련
MSCI 한국 지수 ETF는 0.41%, MSCI 신흥 지수 ETF는 0.16% 하락.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2.69% 하락한 가운데 러셀2000지수는 0.39%하락. 반면, 다우 운송지수는 1.19% 상승. 야간선물은 0.83% 하락. 전일 1,386.50원을 기록한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주는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1,389.70원을 기록
*FICC: 미국 천연가스 가격 급락
국제유가는 지난 주 원유재고가 254만 배럴 감소했고, 특히 정제유가 173만 배럴 감소로, 가솔린이 228만 배럴 감소로 전환하자 상승. 이는 드라이빙 시즌 수요 증가 기대를 높인 데 따른 것으로 추정. 미국 천연가스는 유럽의 대 러시아 제재 소식에도 그동안 냉방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강세를 보여왔던 점을 뒤로하고 큰 폭으로 하락. 주요 가스 생산업체인 EQT의 생산량이 크게 증가했다는 소식으로 공급 증가 기대에 따른 것으로 추정
달러화는 경제지표 부진에도 불구하고 유로화가 프랑스 정치 불안을 반영하며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점, 파운드화가 BOE 금리 동결 결정에도 금리 인하 시점이 다가오고 있음을 기대하고 있다는 점, 스위스 프랑이 중앙은행의 금리인하로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인 점 등을 반영하며 여타 환율에 대해 강세. 역외 위안화는 금리 동결 후 경기에 대한 불안을 반영하며 달러 대비 약세. 멕시코 페소는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지만, 브라질 헤알, 인도 루피, 호주 달러 등은 달러 대비 약세를 보이는 차별화가 진행
국채 금리는 카시카리 총재가 물가가 2%에 도달하려면 1~2년이 걸릴 것이라고 언급하자 강세. 여기에 경상수지 적자폭이 확대된 점도 금리 상승 요인 중 하나. 다만, 브레이너드 국가경제위원회 의장의 발언을 통해 물가 하락 압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되자 상승은 제한. 다만, 미국을 비롯해 대부분 국가들의 금리는 제한적인 등락에 그쳐 경제지표에 좀더 주목하는 경향을 보임
금은 달러 강세와 금리 상승에도 불구하고 1% 넘게 상승. 이는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하자 연준의 금리인하 기대, 안전자산 선호심리 등이 유입된 데 따른 것으로 추정. 은 또한 상승이 확대. 구리 및 비철금속은 대부분 상승. 구리는 중국내 실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재고가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상승. 특히 일부 투자회사들이 구리의 공급 부족이 2028년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언급한 점도 영향, 이에 여타 비철금속도 동반 강세. 밀은 미국의 공급 증가에 대한 기대가 유입되자 기후 문제로 공급 감소 우려가 반영된 5월 한달동안의 강세를 뒤로하고 지속적으로 하락 중. 대두와 옥수수도 미 농민들이 가격 상승을 예상하며 판매가 지연되자 재고가 증가해 하락 지속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215/0001167403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760707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760705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760680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760689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760790
https://v.daum.net/v/20240621060915341
https://www.news1.kr/articles/5454433
https://www.g-enews.com/ko-kr/news/article/news_all/202406210513357413e8b8a793f7_1/article.html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123/0002336481?sid=104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0999411
https://www.mk.co.kr/news/business/11046846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62008511
https://www.news1.kr/articles/?5454447
https://www.news1.kr/articles/?5454441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4062008351
https://n.news.naver.com/article/215/0001167357
https://www.mk.co.kr/news/stock/11047200
https://www.mk.co.kr/news/business/11047188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5/0004999679
https://www.sedaily.com/NewsView/2DAJEAU3IL
댓글